이 기사는 2014년 08월 04일 16:2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금호타이어가 한 분기 만에 10%대 영업이익률을 회복했다. 원재료(고무) 가격이 하향 안정세에 접어든 데 따른 것이다.금호타이어는 4일 실적공시를 통해 올 2분기 8951억 원의 매출액과 1133억 원의 영업이익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1분기 8591억 원 대비 4.2% 증가했고, 854억 원을 기록했던 영업이익은 32.7% 늘었다.
현금창출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되는 법인세차감전순이익(EBITDA)은 673억 원으로 1분기(444억 원)보다 51.4%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526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 1조 1억 원, 영업이익 1039억 원을 기록한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10.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9.1% 증가했다. EBITDA는 전년동기대비 9.2% 줄어들었고, 당기순이익은 3.6% 늘어났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액 1조 7543억 원, 영업이익 1987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6% 줄어든 반면, 영업이익은 13% 늘어났다. EBITDA는 1117억 원으로 전년대비 2.3%, 당기순이익은 853억 원으로 14.4% 증가했다.
이로써 지난 1분기 9.9%였던 금호타이어의 영업이익률은 12.7%를 기록하며 10%대의 영업이익률을 회복했다. 2분기 호조 덕분에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률 역시 11.3%로 10%대를 넘어섰다.
금호타이어의 2분기 실적 호조는 하향 안정세에 접어든 고무 가격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았다. 금호타이어가 자체 집계한 바에 따르면 천연고무 가격은 지난 1분기 대비 10.9%, 합성고무는 5.2% 각각 하락했다. 이에 따라 원가구조가 개선돼 영업이익률이 높아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최근 들어 원재료 가격이 낮게 형성돼 있고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신차용 (OE) 및 교체용(RE) 수요가 점차 증가해 매출과 수익성이 모두 개선됐다"면서 "원화강세는 외화로 결제하는 원재료 도입 과정에서 상쇄돼 별다른 악재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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