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현대엔지 배당수익 ‘쏠쏠하네' 상반기 322억 배당금 유입...순익 20% 증가, 실적개선 효과 톡톡
길진홍 기자공개 2014-08-25 09:15:00
이 기사는 2014년 08월 21일 09시2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건설이 현대엔지니어링의 배당정책 강화로 짭짤한 가외소득을 올리게 됐다. 지난 4월 현대엠코와 통합법인으로 출범한 현대엔지니어링에서 적잖은 배당금이 유입되면서 순익이 크게 증가했다.현대건설은 올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7조 9934억 원에 영업이익 4762억 원을 올렸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대비 26.2%, 23.2% 증가했다. 개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5조 4273억 원, 2574억 원으로 각각 12.1%, 9.7% 증가했다. 순이익은 1953억 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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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해외 저가수주 공사가 대부분 마무리단계에 접어든 데다 충당금 반입 효과로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아랍에미리트(UAE) 보르쥬 등 악성 현장 준공과 지속적인 원가 절감 노력 등이 실적 증대를 거들었다.
현대건설의 선전은 현대엔지니어링의 배당정책 강화도 한몫 거들었다. 지난 4월 통합법인 출범 후 현대엔지니어링이 고배당 정책으로 선회하면서 배당금이 대규모 유입됐다. 올 상반기 현대엔지니어링의 중간 배당금은 797억 원으로 이 가운데 현대건설 몫은 322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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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금 유입은 순익증가를 거들었다. 현대건설은 상반기 영업이익(개별기준) 외에 금융수익과 기타수익으로 각각 1029억 원, 206억 원을 올렸다. 금융비용과 법인세 등이 차감되면서 순익은 1953억 원에 달했다. 금융수익에는 현대엔지니어 배당금이 포함돼 있다. 순익에서 현대엔지니어링의 배당금을 드러낼 경우 규모가 1600억 원 수준으로 줄어든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20% 이상 줄어든 것이다. 현대건설이 작년까지 현대엔지니어링으로부터 배당을 거의 받지 못했다는 점을 생각하면, 순익증대 효과가 적지 않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의 배당금 유입에 따른 현대건설 순익 증가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현대엔지니어링이 고배당 정책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배당의 원천인 내부재원이 풍부하다. 상반기 기준 현대엔지니어링 이익잉여금은 약 1조 원으로 자본금이 25배에 달한다. 외형 증대에 따른 흑자실현도 배당 확대 정책을 거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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