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퍼 점유율 1위 'ADM21', 회생절차 돌입 10월28일 1차 관계인 집회 예정···산은·신한캐피탈 등 주주 참여
김동희 기자공개 2014-10-01 08:19:15
이 기사는 2014년 09월 29일 14시4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자동차 와이퍼 시장점유율 1위 업체인 '에이디엠이십일(ADM21)'이 회생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갔다. ADM21은 2000년 이후 지금까지 매년 영업 흑자를 기록한 알짜 비상장 기업이다. 매년 700~800억 원 수준의 안정적인 매출 실적도 올렸다. 그러나 지난 2008년 외환파생상품인 '키코(KIKO)' 손실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다 지난 7월 결국 법정관리를 신청했다.ADM21은 오는 10월28일 서울법원종합청사 별관에서 1차 관계인집회를 갖고 회생계획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서울중앙지방법원 21파산부는 지난 8월 7일 현장검증 등을 거쳐 8월26일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채권자들은 이미 대부분 회생채권신고서와 주식, 출자지분 신고서 등을 제출한 상태다.
ADM21의 최대주주는 지분 23.98%(보통주)를 보유한 에이디엠테크놀러지이며 2대 주주는 김충규씨(13.66%)이다. 벤처캐피탈인 린드먼인베스트먼트(보통주 5.5%)와 산업은행(우선주, 11.28%), 산은캐피탈(우선주, 8.6%), 신한캐피탈(우선주, 4.3%) 등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법정관리인은 당분간 김인규 대표가 맡는다.
린드먼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ADM21이 유동성 부족을 해결하지 못해 법정관리를 신청한 것으로 안다"며 "현재 회사측 경영진과 연락이 불가능해 1차 관계인 집회에 참여해 봐야 정확한 신청 배경 등을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ADM21 직원은 "법정관리 신청 여부를 확인해 줄 수 없다"며 "내용을 아는 직원들이 현재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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