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창투, 250억 세컨더리 투자조합 결성 김완식 이사 "세컨더리 투자 경험과 성과 바탕으로 LP들에게 수익으로 보답"
이윤재 기자공개 2014-10-27 08:16:48
이 기사는 2014년 10월 23일 11시4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성창업투자가 250억 원 규모의 세컨더리 투자조합 결성에 성공했다. 그동안 주력했던 문화콘텐츠와 부품·소재, IT에 이어 세컨더리로 투자영역을 확대하게 됐다.대성홀딩스와 대성창업투자는 '대성 세컨더리 투자조합'의 결성총회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조합 결성금액은 250억 원, 운용기간은 결성일로부터 6년이다. 유한책임출자자(LP)는 한국정책금융공사와 모태펀드 등이 참여했다.
대표펀드매니저를 맡은 김완식 이사는 "대성창투에서 처음으로 결성하는 세컨더리 투자조합의 대표펀드매니저를 맡게 되어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회사와 운용인력들이 다양한 세컨더리 투자에 대해 경험과 성과가 있는 만큼, 믿고 출자를 진행해준 LP들에게 의미 있는 수익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정책금융공사는 지난 5월 중소·벤처투자조합의 회수시장을 활성화 시키기 위해 세컨더리 투자조합 조성에 나섰다. 6개 운용사가 제안서를 제출하며 치열한 경합을 펼친 가운데 대성창투와 아주IB투자가 최종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다.
대성창투는 이번 투자조합 운용을 통해 중간회수단계 자본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완식 이사는 "회수시장 활성화를 이끌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업계 네트워크가 필요하다고 판단, 조금 더 긴밀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성그룹 계열사인 대성창투는 이번 세컨더리 투자조합을 포함해 총 12개 조합을 운용 중이며, 총 운용자산 규모는 2917억 원에 달한다. 지난해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말라리아 체외 진단키트 바이오기업인 엑세스바이오,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업체인 엘티씨, 고기능성 화장품 원료 제조사인 에이씨티 등이 코스닥 기업공개(IPO)에 성공했다. 올해도 아진엑스텍이 코스닥으로 이전상장했고, 테고사이언스도 다음달 코스닥 입성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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