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글로벌 공급부족에 '고공행진' 3Q 영업익 1801억, 전년 동기比 20%↑..4분기 역대 최대 실적 예상
김장환 기자공개 2014-10-24 10:22:00
이 기사는 2014년 10월 23일 13시4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비철금속제련 전문업체 고려아연이 3분기 양호한 실적을 내놨다.고려아연은 23일 연결기준 매출 1조2762억 원, 영업이익 1801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 20.1% 증가한 수준이다. 당기순이익은 1347억 원으로 같은 기간 23.6% 올랐다.
3분기 실적 증가는 국제 시장 아연가격 상승 영향이 컸다. 올해 상반기 평균 아연 가격은 2050달러로 전년 동기 평균 1938달러 보다 크게 올랐다. 미국 달러 가치 하락과 아연 등 일부 비철금속의 투자심리 과열에 따라 빚어진 현상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지난해부터는 국제 시장에서 아연 공급부족 현상도 이어졌다. 올해 연말 기준 전년 대비 약 63만 톤의 공급량 부족이 예상되고 있는 상태다. 중국 제련업체들이 내수 가격 하락으로 아연 생산량을 큰 폭으로 줄인 영향이 컸다.
고려아연의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금 생산 부문 역시 양호한 실적의 기반이 된 것으로 전해진다. 전기도금, 화폐, 장식품 등에 사용되는 금으로 고려아연의 총 매출에서 34.3%대 달하는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다. 아연(30.5%) 보다도 금 부문 매출이 더 높은 상태다.
더불어 고려아연은 연(납)시장에서 국내 시장 점유율 확대도 3분기 호실적의 근간이 됐다. 특히 자동차 배터리에 공급되는 연 수요가 자동차 산업 활성화로 늘어난 것이 3분기 고려아연의 호실적을 이끈 또 다른 요인으로 전해진다. 이 같은 추세는 4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기반으로 고려아연은 올해 4분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란 평가를 얻고 있다. 특히 아연전해공장 증설이 완료됐고, 원달러 환율상승 호재까지 겹쳤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글로벌 공급량 부족으로 아연가격 상승 추세도 이어지고 있어 안정적 성장세가 예상된다.
증권사 관계자는 "아연가격은 4분기에도 지속적인 상승 추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며 우려됐던 금 가격 하락폭 역시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며 "설비증설로 인한 성장성 역시 유효할 것으로 보여 4분기 역대 최대 규모의 분기 실적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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