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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산업 매각주관사 크레디트스위스 선정 단독 제안서 제출...법률자문에 태평양

문병선 기자공개 2014-11-25 13:39:13

이 기사는 2014년 11월 25일 11:0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금호산업 매각 주관사에 크레디트스위스(CS)가, 법률 자문사에 법무법인(유한) 태평양이 선정된다. CS와 태평양은 채권단 보유 금호산업 출자전환주식 매각대금 극대화와 금호산업 중장기 경영안정 및 발전을 견인할 책임있는 경영 주체 앞 매각을 위해 주관사 활동을 하게 될 전망이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금호산업 주채권은행인 한국산업은행이 지난 24일 오후 2시까지 매각주관사 선정을 위한 제안요청서를 받은 결과 CS 단 한 곳이 제안서를 제출했다. 태평양은 법률자문사 선정 제안서를 따로 제출하지 않고 사전에 CS가 거래 수행을 위한 법률 자문사로 선정해 놓은 상태다.

산업은행은 지난 17일 매각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각 금융기관에 전달했다. 4대 회계법인을 제외했다. 산업은행은 경쟁입찰을 성사시키고 흥행을 이끌어 내기 위해 국내 기관과 해외 기관 각각 1곳이 짝을 지어(컨소시엄) RFP를 내도록 했다. 지원자격은 더벨 리그테이블 등을 기준으로 한 최근 3년 연속 국내외 인수합병(M&A) 자문 실적 순위 20위 이내 기관으로 제한했다.

최종 제안서 접수 마감 결과 CS는 단독으로 제안서를 제출했다. 시일이 촉박해 국내 금융회사 1곳과 컨소시엄을 구성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률자문사는 매각 주관사가 사전에 선정토록 했다. CS는 법무법인 세종이나 김앤장 법률사무소와 같은 곳은 이해상충 소지가 있다고 판단, 태평양을 선정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은행권 거래나 금융 관련 기관 거래의 자문 실적이 풍부한 태평양이 법률자문사로 선정될 것으로 보였다"며 "한대우 한국산업은행 전 상임이사가 현재 태평양에서 고문직을 맡고 있어 매각 주체 측과 원활한 의사소통이 가능한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CS는 채권금융기관협의회 운영위원회에서 최종 매각 주관사로 선정될 경우 금호산업 채권금융기관협의회 보유 매각제한 출자전환 주식 1895만여주(57.6%)를 매각하기 위한 작업에 들어간다. 추가 출자전환 및 일부 매각제한 해제 주식 등이 생길 경우 전체 매각 주식 수의 변동이 가능하다. 또 계열주(박삼구, 박세창)의 우선매수청구권 미행사시 계열주 보유지분(10.5%)도 매각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

금호산업 채권금융기관협의회 운영위원회는 조만간 CS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할 지 여부에 대해 가부 결정을 내린다. 당초 우선협상대상자와 차순위협상대상자를 별도로 선정할 예정이었으나 CS가 단독 제안함에 따라 CS 선정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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