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벤처, 랩지노믹스로 수익 '짭짤' 2010년 스틱세컨더리에서 인수해 최소 3배 이상 차익
박제언 기자공개 2014-12-09 08:28:00
이 기사는 2014년 12월 05일 11시0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벤처투자의 세컨더리펀드(secondary fund)가 4년 넘게 보유했던 랩지노믹스 주식으로 큰 결실을 맛보게 됐다.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미래에셋좋은기업투자조합3호(이하 미래에셋조합3호)는 SBI-성장사다리 코넥스활성화펀드에 보유 중인 랩지노믹스 주식 22만 4669주 중 절반 가량인 10만 주를 장외에서 블록딜로 넘겼다. 매각단가는 주당 1만 7000원으로 총 17억 원 규모다.
미래에셋조합3호는 약정총액 120억 원 규모의 세컨더리펀드다. 지난 2010년 8월 결성돼 내년 8월 만기될 예정이다. 이 조합에는 유한책임투자자(LP)로 신한캐피탈(60억 원), KT캐피탈(40억 원)이 참여했고, 무한책임투자자(GP)인 미래에셋벤처투자는 20억 원을 출자했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미래에셋조합3호을 결성한 후 스틱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스틱세컨더리펀드로부터 바이오업체 아이센스, 화장품업체 제닉, 가격 비교사이트업체 에누리닷텀, 유전자검사 업체 랩지노믹스 등의 구주를 인수했다.
미래에셋조합3호의 랩지노믹스 인수단가는 주당 4500원으로 10억 원 정도에 인수했다. 이후 랩지노믹스는 작년 7월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고, 코넥스 시장에서 주식거래가 가장 활발한 기업으로 꼽히기도 했다. 주가도 코넥스 상장 당시 주당 3800원 대에서 현재 주당 1만 9500원대로 5배 이상 뛰었다.
랩지노믹스는 코스닥 이전 상장을 추진 중이다. 공모가는 주당 1만 3200원으로 확정됐고, 투자자 청약을 진행하고 오는 16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조합3호는 일부 주식 매각을 통한 차익 외 남은 보유 주식으로 최소 10억~15억 원 이상의 차익을 추가로 얻게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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