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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中 윤활유 사업 '안착' 2년 연속 흑자 기록 눈앞...윤활유 공장 증설 추진, 中 사업부 확대개편

김익환 기자공개 2014-12-19 08:39:00

이 기사는 2014년 12월 18일 10시2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이노베이션의 윤활유 자회사 SK루브리컨츠가 중국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SK루브리컨츠의 중국 톈진법인(SK Energy Lubricants Tianjin)은 지난해 104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비슷한 규모의 순이익을 낼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에서의 윤활유 판매량도 매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2009년 20만 배럴 수준이었던 윤활유 판매량은 2013년 41만 배럴을 기록했고, 올해는 전년 대비 15% 이상 성장한 48만 배럴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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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루브리컨츠는 글로벌 브랜드로서 거듭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중국을 비롯한 해외시장에 잇따라 진출했다. 지난 2002년 중국 시장에 진출해 장쑤성과 텐진 공장에서 제품을 가공·판매했고, 2009년 중국 천진에 윤활유 판매 법인을 세웠다. 톈진법인은 2010년에는 톈진에 8만 톤 규모의 윤활유 완제품 공장을 착공해 2012년 4월부터 상업가동에 착수하며 중국 현지에서 윤활유 생산·유통·판매가 모두 가능해졌다.

SK루브리컨츠는 현지 시장 개척에 한층 속도를 내기 위해 톈진 윤활 공장 증설을 검토하고 있고, 중국사업부를 확대 개편하기도 했다.

이달 초 조직개편을 통해 윤활유사업본부 산하 중국 RHQ를 CEO 직속 중국사업본부로 확대 개편했고 중국 기유 판매조직도 신설했다. 이를 통해 중국 완제품 사업 성장동력 발굴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일각에서 제기한 SK루브리컨츠의 중국 사업 철수설이 무색케 중국 사업에 한층 탄력을 내고 있는 셈이다.

SK루브리컨츠는 중국 뿐만 아니라 유럽에도 생산기지를 설치하며 해외시장 공략에 잰걸음을 걷고 있다. 지난 10월 렙솔과 손잡고 건설한 스페인 카르타헤나 윤활기유 공장이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착수하며 유럽 시장 전진기지도 마련했다. 스페인을 비롯해 울산·인도네시아·3개 공장에서 하루 7만 800배럴(연 350만 톤)의 윤활기유를 생산하는 SK루브리컨츠는 엑손 모빌, 쉘에 이어 세계 3위의 윤활기유 제조업체로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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