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이인원 부회장, 신동주 해임에 '묵묵부답' 노병용·소진세 사장 "몰랐다"…신격호 회장 서울서 집무 중
장지현 기자공개 2015-01-09 18:16:25
이 기사는 2015년 01월 09일 17시1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그룹 2인자인 이인원 부회장(사진 左)이 신동주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해임과 관련된 질문에 답변을 피했다. 또 노병용 롯데물산 사장(사진 中)과 소진세 그룹대외협력 단장(사진 右)은 신동주 부회장 해임에 대해 사전에 알지 못했다는 반응을 보였다.9일 송파구 잠실 제2롯데월드 홍보관에서 열린 안전관리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한 이인원 부회장은 '신동주 부회장 해임에 대해 사전에 알고 있었냐'는 기자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또 향후 롯데그룹 승계 향방에 대해서도 미소로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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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함께 참석한 노병용 사장은 "신동주 부회장에 대한 내용은 저희들은 알 수 없다"고 짧게 답변했다. 소진세 사장은 대외협력 단장인 만큼 기자들과 격의 없는 모습을 보였으나 '신동주 부회장'과 관련된 질문에 대해서는 "지금 그런 내용을 밝힐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롯데그룹의 핵심 수뇌부인 이인원 부회장, 노병용 사장, 소진세 사장 등이 '신동주 부회장'에 대해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은 오너일가의 이슈인데다 워낙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신동주 부회장은 지난달 26일 열린 임시 이사회를 통해 일본 롯데그룹의 주력 자회사인 롯데상사의 대표이사, 제과회사인 롯데의 이사, 아이스크림 회사인 롯데아이스의 이사에서 해임됐다. 또 바로 이후 2주 후인 지난 8일 지주사인 일본 롯데홀딩스에서도 이사 해임됐다.
다만, 신동빈의 남자로 불리고 있는 이인원 부회장이 사전에 이를 모를 리는 없었다는 것이 재계의 분석이다.
이인원 부회장은 1973년 호텔롯데에 입사하고 1987년 롯데쇼핑으로 자리를 옮긴 이 부회장은 관리담당, 상품매입본부, 영업본부 등을 두루 거치다 1997년 롯데쇼핑의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이후 2011년 롯데그룹 정책본부 본부장을 맡으며 신동빈 회장을 보좌했다. 특히 이 부회장은 전문경영인으로서는 롯데그룹 최초로 부회장 직함을 달 정도로 신동빈 회장의 신뢰를 받고 있다.
이 부회장이 침묵으로 일관한 것은 역으로 이 부분에 대해서 어느 정도 인지를 하고 있었다 해석도 나온다.
이에 대해 롯데그룹 홍보팀 관계자는 "신동주 부회장 해임으로 인한 롯데그룹 승계향방은 그 누구도 알 수 없다"며 "또 신격호 총괄 회장은 현재 서울 롯데호텔에 머물며 회사 업무를 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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