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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벤처 "해외 네트워크 통한 현지 진출 가속" [K-Growth GP선정]1분기중 조기결성 추진…"글로벌 진출 특화 지원"

김세연 기자공개 2015-02-03 10:13:19

이 기사는 2015년 01월 30일 11:4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엠벤처투자(이하 엠벤처)가 올해 첫 번째 운용사 선정에서 기염을 토했다. 유안타아시아인베스트먼트(대만 유안타증권 자회사)와의 컨소시엄 구성을 제외하더라도 벤처캐피탈로서는 유일하게 위탁운용사 자리를 거머쥔 배경으로 이스라엘 펀드 운용 노하우와 네트워크가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성장사다리펀드로부터 230억 원을 출자받는 엠벤처는 공동 조합운용사(GP)인 유안타아시아와 대규모 출자에 나서 최소 600억 원(약 6000만 달러) 규모의 K-Growth 조합 결성에 나설 계획이다. 이미 유한책임사원(LP) 1~2곳의 매칭투자를 더해 빠른 조합 결성을 이룬다는 목표다.

엠벤처-유안타 컨소시엄은 조합 결성이후 다양한 분야에 대한 광범위한 투자 에 나설 계획이다. 일단 바이오 및 메디컬 디바이스 분야는 물론 정보통신기술(ICT), 소재·부품 등을 분야 등을 중점 투자 분야로 설정했다. 산업발전법상 첨단 산업으로 육성이 요구되는 분야중 가장 성장성이 높고 글로벌 역량을 갖춘 3대 분야에 대한 접근에 주력하겠다는 목표다. 하지만, 엠벤처 컨소시엄은 해외시장내 경쟁력과 기술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분야라면 투자 대상을 보다 확대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파트너인 유안타아시아는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지역내 역량을 바탕으로 투자기업의 해당지역 밸류업을 중점 담당할 전망이다.

대표펀드매니저는 심민철 전무가 맡게된다. 펀드 운용은 엠벤처와 유안타아시아에서 투입된 각각 6명, 총 12명의 핵심운용인력이 담당한다.

심 전무는 "K-Growth 펀드의 경우, 파이낸셜과 중국내 투자은행(IB) 인력을 감안한 유안타아시아와의 Co-gp운용은 장점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유안타아시아와는 이미 10년 전부터 6000만 달러 규모의 'APBI'를 공동으로 운영하며 쌓아온 상호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공동 운영에 따른 의사결성의 비효율성이나 신속한 투자집행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는 없다"고 자신했다.

엠벤처 컨소시엄은 이르면 1분기중 조합 결성을 마무리하고 조기 투자를 통한 적극적 펀드 운용에 나설 계획이다.

엠벤처 관계자는 "엠벤처 고유의 해외 협력 노하우는 물론 유안타아시아, 이스라엘과의 관계가 국내외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화를 이끄는 핵심적이고 특화된 지원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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