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LED연구소, '슈퍼LED가로등' 상용화 KOTRA 지원으로 EU 대기업과 수출 계약 추진
양정우 기자공개 2015-02-03 10:12:14
이 기사는 2015년 02월 02일 14시1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세종LED연구소가 유기발광다이오드(LED)로 가로등을 교체할 때 기존 설비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는 '슈퍼LED가로등'을 개발했다. 기존 LED가로등은 시설 전체를 교체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세종LED연구소는 2일 도로조명(메탈할라이트 등)만 LED램프로 교체할 수 있는 슈퍼LED가로등을 세계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기존 LED가로등은 열을 제어하기 위해 방열 케이스를 별도로 갖고 있어 그 무게를 지탱하기 위해 등주가 반드시 필요했다. 때문에 기존 가로등을 교체하려면 설비 전체를 제거해야 하고 새 가로등을 설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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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LED가로등은 기존 제품과 비교해 광효율도 뛰어난다. 40W급 LED램프는 1W당 광효율이 128 루멘(lm:빛의 단위) 이상이고, 광속유지율도 98% 이상이다. 동급 LED 중 최고 수준이다. 이미 60W급 LED램프는 메탈 250~400W 공장 등 대형 작업장의 조명시설로 쓰이고 있다.
제품 수명도 개선됐다. 세종LED연구소 측은 "LED조명은 사용용도와 설치환경에 따라 수명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제작돼야 한다"라며 "연구소 개발 데이터를 적용해 제작하면서 기존 LED조명보다 제품 수명이 연장됐다"라고 설명했다.
세종LED연구소는 중소기업청·부산시테크노파크·포스코경영연구소 등에서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받아 추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코트라(KOTRA)의 지원을 받아 유럽연합(EU) 대기업과 수출 계약도 추진하고 있다.
김선권 소장은 "산업용·상업용·스포츠용·도로조명용 등으로 '슈퍼LED가로등'의 시장을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강자로 거듭나는 게 세종LED연구소의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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