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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산업개발, 저마진 PF 사업장 축소 '흑자전환' 매출액 4조 4773억, 전년비 6.2% 증가…영업익 2253억 달성

이효범 기자공개 2015-02-04 09:30:00

이 기사는 2015년 02월 03일 17시2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산업개발이 저마진 사업장의 매출 비중 축소로 대규모 손실을 기록한지 1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적극적인 미분양 해소 전략을 펼친 것도 실적개선에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연간 영업실적을 잠정집계한 결과 연결기준 매출액 4조 4773억 원, 영업이익 2253억 원, 순이익 833억 원을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전년대비 매출액은 6.2%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현대산업개발 2014년 영업실적 현황

2011년 이후 연간 평균 1만 가구 이상 분양물량을 공급한 게 매출액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현대산업개발은 올해 1만 5000가구 이상을 신규로 분양할 계획이다.

지난해 주택사업 미분양 해소에 주력했던게 흑자전환에 주효했다. 작년 분양시장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미분양아파트를 크게 줄였다. 한 때 미분양 아파트가 1000가구를 밑돌 정도였다.

또 저마진 PF 사업장으로 분류되던 아산 용화, 대구 월배, 울산 문수로 사업장 등의 저마진 사업장이 준공되면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줄었고, 영업수익성도 개선됐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PF를 대위변제한 저마진 사업장은 2016년 4월 완공예정인 대구 월배 2차만 남은 상황이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2011년 하반기 이후 꾸준히 늘려온 주택공급물량과 미분양 적체물량 해소 등의 영향으로 매출이 증가했다"며 "2013년 저마진 PF 사업장에 대한 손실을 반영했고 준공이 완료되면서 우량사업지 비중이 확대돼 영업이익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실적은 증권업계의 컨센서스와 소폭 차이를 보였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대산업개발의 연간 영업실적 컨센서스는 매출액 4조 5660억 원, 영업이익 2140억 원, 당기순이익 970억 원이다. 시장의 예측치보다 매출액은 상회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하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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