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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후보 물밑 준비 '분주'…기대 이상의 활기 태광, NH투자 인수자문사로 선정…CJ도 외국IB 자문사 선정할 듯

이동훈 기자공개 2015-02-10 08:50:55

이 기사는 2015년 02월 06일 10:0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수도권 최대 복수유선방송사업체(MSO) 씨앤앰 경영권 매각 얘기가 나올 때마다 관심없다며 손사래를 쳐왔던 기업들이 본격적인 매각 절차에 들어가자 바삐 움직이기 시작했다.

티브로드를 거느린 태광그룹이 NH투자증권을 자문사로 선정했고, CJ헬로비전을 계열사로 둔 CJ그룹도 인수 자문사 선정 작업에 돌입했다. 주요 전략적투자자(SI)가 발 빠른 행보에 나섬에 따라 기대 이상의 흥행을 바라볼 수도 있게 됐다.

6일 인수합병(M&A)업계에 따르면 태광그룹이 NH투자증권을 씨앤앰 인수자문사로 선정하며 입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J그룹도 JP모간, 씨티글로벌마켓증권 등 외국계 투자은행들과 연쇄 접촉하며 인수 자문회사를 뽑기 위해 움직이고 잇다.

태광그룹과 CJ그룹 외에도 잠재 인수후보로 거론돼 온 다른 전략적 투자자(SI)들도 씨앤앰 인수를 검토하려는 움직을 보이고 있다. SK텔레콤 등 통신사업자는 물론 SBS, MBC 등 방송기업까지 다수의 기업들이 비밀유지약정(CA)을 맺고 기업소개가 담긴 투자안내서(IM)를 수령해 간 것으로 알려졌다.

유력 인수후보들이 본격적으로 씨앤앰 인수 준비에 착수함에 따라, 향후 예고된 예비입찰에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의 컨텐츠 비즈니스에 관심이 있는 해외 업체들이 씨앤앰 매각에 가세할 경우 분위기는 더욱 달아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중국이나 북미 등에 기반을 둔 해외업체들이 씨앤앰 매각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법상 외국인 지분이 50% 미만으로 제한되지만, 국내 사업자와 컨소시엄을 맺을 경우 법적 제약을 우회해 투자가 가능하다.

씨앤앰은 수도권 지역 최대의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로, 동종업체인 티브로드(태광그룹), CJ헬로비전(CJ그룹)이 인수하기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K텔레콤이나 LG유플러스 등 IPTV사업자들도 업계 1위인 KT와 경쟁하기 위해 씨앤앰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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