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한온시스템 인수한다 한앤코 경영권 지분 인수, 기존 2대주주서 최대주주로 올라서
이영호 기자공개 2024-05-03 17:02:24
이 기사는 2024년 05월 03일 16시4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앤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한온시스템을 인수한다. 인수계약 체결이 임박한 것으로 파악된다.3일 IB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가 한온시스템의 경영권 매입 협상을 벌이고 있다. 매각자문사로는 모간스탠리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주주인 한앤컴퍼니로부터 구주를 매입하는 것으로 보인다.
인수협상은 이미 막바지에 다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 양측이 의견 합의에 가까워지면서 IB업계에서는 인수 성사를 높게 점치는 분위기다. 실제 이날 한온시스템 주가는 10% 넘게 뛰었다. 특별한 이슈가 없었던 점을 감안하면 인수 협상 상황에 따른 급등으로도 해석된다.
한앤컴퍼니는 한온시스템의 최대주주로 50.5% 지분을 들고 있다. 한앤컴퍼니가 한온시스템을 인수할 당시 전략적투자자(SI)로 참여했던 한국타이어는 19.49%를 들고 있는 2대주주다. 이번 지분 매입을 통해 최대주주로 올라설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딜 규모는 조 단위 빅딜이 될 것으로 점쳐진다. 이날 기준 한온시스템의 시가총액은 약 3조4000억원 정도다. 한앤컴퍼니는 2015년 한온시스템을 인수한 이후 장기간 투자를 해오고 있는 곳이다. 지속적으로 매각 타진을 시도해왔으나 조 단위 몸값에 마땅한 원매자를 찾지 못하는 형국이었다.
그간 내로라하는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와 전략적 투자자가 후보자로 거론돼왔다. 한국타이어가 새 인수자로 유력하게 등판하면서 한앤컴퍼니가 9년만에 한온시스템 투자금을 회수할 가능성도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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