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하이스코 "멕시코 가공센터 내년 6월 가동" [IR Briefing]공장 건립에 500억 투입…핫스탬핑 설비 5기 추가 증설
강철 기자공개 2015-02-09 09:25:00
이 기사는 2015년 02월 06일 13시4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하이스코가 현재 건립 중인 멕시코 스틸가공센터의 본격적인 가동 시점을 내년 6월로 전망했다. 차량 경량화 사업의 핵심인 핫스탬핑(Hot Stamping)은 국내외 설비 증설을 통해 생산량을 연간 2860만 톤으로 늘릴 계획이다.이상국 현대하이스코 경영관리본부장(전무)는 6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경영실적 설명회에서 "올해 4분기 중으로 멕시코 가공센터가 준공될 예정이며, 준공이 완료되는대로 기아자동차 멕시코 생산법인과 함께 약 5개월 가량 제품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가공센터의 본격적인 생산이 이뤄지는 시점은 2016년 6월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하이스코는 지난해 10월 멕시코 몬테레이시에 법인(Hyundai Hysco Mexico)을 설립했고, 현재 연간 30만 대의 규모의 가공센터를 짓고 있다. 올해 해외 투자 예산인 1500억 원 중 약 500억 원을 멕시코 가공센터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상국 전무는 "멕시코 외에 중국 충칭, 창저우 가공센터도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는 내용이 발표된 바 있다"며 "다만 증설 효과가 실질적으로 나타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만큼 기존 가공센터의 생산량이 급격하게 늘어나지 않는 이상 큰 폭의 매출액 증가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핫스탬핑 설비 증설을 통해 차량 경량화 사업을 확장해 나가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현대하이스코는 2013년 냉연사업부를 현대제철에 넘긴 후 차량 경량화를 신규 사업으로 선정했고, 지난해부터 핫스탬핑 관련 투자를 크게 늘리고 있다.
핫스탬핑은 절단된 강판을 고온(930~950°C) 상태에서 가공하는 공법으로 일반 프레스 공정보다 3배 이상의 강도를 지닌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하이스코는 현재 중국 천진과 충남 예산에 각각 2기의 핫스탬핑 설비를 가동하고 있다.
현대하이스코는 예산 공장에 1000억 원 이상을 투입해 핫스탬핑 설비 5기를 추가로 건립할 예정이다. 예상 완공 시점은 오는 9월이다. 총 272억 원이 투입된 천진 공장 설비 2기는 올해 초 시운전을 마치고 본격적인 양산을 시작했다.
이 전무는 "예산 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핫스탬핑 생산능력이 연간 720만 매에서 2860만 대로 늘어난다"며 "올해 국내 투자 예산인 1800억 원 중 1500억 원 가량이 차량 경량화 관련 설비 증설에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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