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산업, 14년 묵힌 땅 팔아 '40억' 차익 수자원공사 발주공사 미수금 대물로 받아…실적개선 일조
이효범 기자공개 2015-02-13 09:45:00
이 기사는 2015년 02월 11일 15시5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화성산업이 지난해 12월 보유 중이던 경북 구미 국가산업4단지 일부 토지를 매각해 40억 원의 매각차익을 거뒀다. 2000년에 취득해 그동안 묵혀뒀던 땅을 14년 만에 처분하면서 영업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화성산업이 이 땅을 보유하게 된 것은 1990년 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수자원공사가 발주한 경북 구미 국가산업4단지 조성공사의 일부를 수주했다. 화성산업 외에도 풍림산업과 대원종합건설 등이 함께 이 공사에 참여했다.
그러나 당시 수자원공사의 자금사정이 빡빡해지면서 시공사들이 공사비 회수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시공사들은 공사가 완료될 때까지 받지 못했던 미수금을 국가산업4단지 내 주거용지로 대신 받았다. 당시 화성산업이 받은 토지가격은 10억 7000만 원이었다.
대물로 받은 이 땅은 산업단지 내 주거용지인 17-3블럭 중에서도 일부였다. 이 때문에 단독개발도 여의치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취득 이후 지난 15년 간 사실상 방치되다시피 했다.
세월이 흘러 묵혀뒀던 땅은 지난해 주인을 찾았다. 산업단지 조성이 마무리 되고 최근 이 지역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자 경북 안동에 본사를 두고 있는 건설업체인 세영개발이 원매자로 나섰다.
이 사이 화성산업이 보유한 땅의 공시지가는 24억 5800만원까지 뛰었고, 세영개발에게 공시지가의 2배가 넘는 51억 원에 팔아 40억 원의 매각차익을 냈다.
이번 토지 매각은 화성산업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에 반영됐다. 특히 40억 원의 시세차익은 영업이익에 반영돼 수익성 개선을 거들었다. 이는 영업이익의 26%를 차지하는 규모다.
화성산업 관계자는 "대물로 받은 땅을 14년 여만에 처분하게 됐다"며 "지난해 용지매출과 처분이익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에 각각 반영됐다"고 말했다.
세영개발은 화성산업 뿐만 아니라 지난해 풍림산업과 대원종합건설이 보유한 땅을 각각 17억 원과 21억 원에 매입하는 등 총 89억 원의 토지를 사들였다. 지분이 나눠진 토지를 매입해 분양사업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세영개발은 지난해 도급순위 124위인 건설업체 세영종합건설, 세영산업, 리첼호텔 등과 계열관계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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