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창투, 투자주식 처분익 증가 '흑자전환' 에이씨티 등 효자···매출액 96억·전년비 57.8% ↑
김동희 기자공개 2015-02-16 08:26:58
이 기사는 2015년 02월 12일 15시1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성그룹 계열 코스닥상장 벤처캐피탈인 대성창업투자가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에이씨티 등 투자주식의 처분이익이 늘어난데다 운용하고 있는 벤처조합의 지분법평가손실이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대성창업투자는 지난해 매출액 96억 원에 영업이익 38억 원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 2013년보다 57.8% 증가하고 영업손익은 흑자전환한 수치다.
보유하고 있던 투자주식을 처분해 수익을 거두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증가했다.
대성창업투자는 지난해 야경꾼일지문화산업전문회사, 영화사 월광, 에이시티 등에 투자한 자금을 회수했다. 총 90억 원가량을 투자해 160억 원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테고사이언스, 알테오젠 등 투자한 기업들이 기업공개(IPO)에 성공하거나 상장을 준비하면서 지분법평가 손실이 줄어든 요인도 작용했다. 올해도 운용조합을 통해 보유하고 있는 휴젤, 글로텍, 코아스템, 파멥신 등이 코스닥상장에 도전할 예정이다.
신규 벤처조합 결성하면서 관리보수도 30억 원 규모를 유지했다. 대성창업투자는 지난해에만 250억 원 규모의 신규 벤처조합을 결성해 370억 원 규모의 투자금을 집행했다.
지난 1987년 설립된 대성창업투자는 모회사인 대성홀딩스가 47.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김영훈 회장도 3%의 지분을 갖고 있다. 현재 10개 조합을 통해 2337억 원(2014년 말 기준)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자본금은 200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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