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호텔 매각대금 어디에 쓸까 미착공 PF 자체 전환 투입...부채비율 10% 포인트 감소
길진홍 기자공개 2015-02-23 08:19:00
이 기사는 2015년 02월 17일 17시1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S건설이 결국 파르나스호텔 매각의 물꼬를 텄다. 관계사인 GS리테일에 호텔 지분을 처분키로 하면서 재무구조개선 작업이 한층 속도를 낼 전망이다.GS건설은 17일 GS홀딩스의 자회사인 GS리테일을 파르나스호텔 지분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최종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GS건설은 보유 중인 호텔 지분 67.55%를 모두 GS리테일에 넘길 예정이다. 매각대금은 7700억 원 안팎에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당초 유력한 인수후보였던 IMM PE가 제시한 금액을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매각대금은 본계약 체결 등을 거쳐 올 상반기 중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GS건설은 대규모 현금 확보로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되고, 사업 추진도 탄력을 받아 시장 신뢰 회복을 앞당길 것으로 기대했다.
호텔 매각대금은 대부분 미착공 PF 착공 전환과 신규 주택용지 확보에 투입될 전망이다. GS건설의 미착공 PF 현장은 11곳으로 대출 규모가 1조 2000억 원이다. 이중 올해 4개 사업장이 착공 전환한다. 오산 부산동, 김포 한강센트럴자이2차, 평택 동삭2지구 1·2차, 고양 식사2 등에 7635 가구를 공급한다. 이들 현장 PF 대출 규모는 약 3500억 원으로 추산된다. 분양에 앞서 시행사 채무 대위변제 등 자체사업 전환에 자금이 투입된다.
경기도 하남미사 등 수도권 용지 확보에도 자금을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지난해도 재무구조 개선 일환으로 미착공 현장인 김포 한강센트럴자이1차 등을 분양했다.
부채비율도 10% 포인트 떨어진다. GS건설의 자본과 부채는 2014년 9월 현재 각각 3조 6361억 원, 8조 9387억 원으로 부채비율은 246%에 달한다. 자산 가치에 반영된 파르나스호텔 장부가액은 4700억 원. 회계상 3000억 원가량 자산이 늘어나 부채비율이 239%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어 서울 합정동 자이 갤러리하우스, 대치동 모델하우스 등의 보유 부동산이 추가로 매각되면 부채비율은 더욱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GS건설은 지난해 4월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해 국내외 잠재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호텔 지분 매각 절차를 진행해 왔다.
GS건설 관계자는 "파르나스 지분 등 자산 매각으로 1조 원가량의 현금이 추가로 확보되면 재무구조 개선 뿐 아니라 신용등급에도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GS리테일의 최대주주인 GS홀딩스는 허창수 회장을 비롯한 오너일가의 지분이 약 45%에 달한다. GS건설의 경우 허 회장 일가가 지분 약 30%를 보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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