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부유층 고객 10만 명 '눈앞' VIP 고객 9% 증가…수입보험료 기여도 확대
강예지 기자공개 2015-02-27 13:52:02
이 기사는 2015년 02월 25일 14:5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생명의 부유층 고객이 곧 10만 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1년 VIP 시장을 신성장 동력의 기둥으로 선포한 삼성생명이 부유층 및 초부유층 고객을 꾸준히 늘려온 것으로 나타났다. 초부유층 전담조직인 삼성 패밀리오피스(Family Office)를 개소한 이래 초부유층 고객은 약 2배 증가했다.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작년말 삼성생명의 부유층 고객이 1년 전보다 9% 증가한 7만 8000명, 초부유층 고객은 15% 늘어난 1만 5000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전체 VIP 고객은 9% 증가한 9만 300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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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에서는 금융자산 10억 원 이상, 월환산 보험료 300만 원 이상을 부유층 고객의 기준으로 삼고 있다. 초부유층 고객은 금융자산 30억 원 이상, 월환산 보험료는 800만 원 이상을 납입하는 고객이다.
VIP 고객은 지난 3년여 간 꾸준히 늘고 있다. 2012년 3월말 6만 명을 소폭 웃돈 VIP 고객 수는 2012년말 7만 명을 넘어섰고, 2013년말에는 8만 5000명으로 확대됐다. 9만 명을 돌파한 것은 지난해 6월로, 그간 부유층 고객 증가속도를 감안할 때 올해 10만 명 달성도 가능해보인다.
부유층 고객이 꾸준하게 늘면서 이들이 전체 수입보험료에 기여하는 비중도 커지고 있다. 이들 고객의 수입보험료는 작년말 기준 월평균 5110억 원에 달한다. 단체보험, 퇴직연금, 퇴직보험을 제외한 수치로 1년 전보다 10% 성장했다. 수입보험료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같은 기간 1.2%포인트 오른 21.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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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은 지난 2011년 3대 성장 축의 하나로 부유층 시장을 제시하고, 이듬해 초부유층 전담조직인 삼성 패밀리오피스를 개소했다. '질적 성장을 통한 회사가치 극대화'를 목표한 올해 경영전략에서도 부유층 시장 공략은 빠지지 않았다. 미래 성장동력의 하나로 부유층시장을 제안해 기존 전략이 유지되고 있음을 재확인했다.
올해 개소 3년을 맞이한 삼성 패밀리오피스는 부유층(Affluent) 전담조직인 FP센터(Financial Planning)와 함께 삼성생명의 VIP 전용채널로 자리잡고 있다. 2012년 3월 7400명 정도였던 초부유층 고객 수가 3년 여만에 2배 이상 늘어난 것도 삼성 패밀리오피스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국내 최초 가문관리 서비스 조직을 내건 삼성 패밀리오피스는 중견기업 오너경영자 등 현재 1000여 가문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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