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진 친 SBI인베, 펀드레이징 '독주' [한국벤처캐피탈대상]벤처조합 만기 임박, 전사적 펀딩 '올인'..올해부터 공격적인 투자 예상 -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상
양정우 기자공개 2015-03-02 08:44:49
이 기사는 2015년 02월 26일 15시4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물러설 곳이 없었던 SBI인베스트먼트는 '배수진'을 쳤다. 그 결과 쟁쟁했던 벤처캐피탈 명가들을 모두 제치고 펀드레이징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일궈냈다. SBI홀딩스가 한국기술투자(KTIC)를 인수한 후 5년 만에 거둔 쾌거다.SBI인베스트먼트는 26일 머니투데이 더벨과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주최/주관한 '2015 한국 벤처캐피탈 대상'에서 'Best Fundraising House'로 선정됐다. 지난 한 해 벤처조합 5개를 새롭게 결성하며 총 2053억 원을 확보해 벤처캐피탈업계 펀드레이징 1위로 뛰어오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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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까하시 요시미 SBI인베 대표(사진)는 "작년에 펀드레이징에서 좋은 결과를 얻은 것은 모두 저희 심사역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투자 재원이 충분히 확보된 만큼 장래 한국 경제를 주도해 나갈 수 있는 신성장동력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나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SBI인베는 지난해 초 500억 원 규모인 '미래창조 SBI ASEAN-M&A 투자조합'을 시작으로 펀드 결성 릴레이를 시작했다. 8월 'SBI-성장사디리 코넥스 활성화펀드(400억 원)'에 이어 'SBI 글로벌 디지털 콘텐츠 ICT 투자조합(253억 원)'을 조성했고, 연달아 '2014 KIF-SBI IT전문투자조합(300억 원)'과 '에스비아이 아세안 스프링보드 투자조합(600억 원)' 결성도 마무리했다.
SBI인베가 한 해 동안 펀딩에 올인한 것은 과거 KTIC 시절 결성했던 벤처조합들의 만기가 임박했기 때문이다. 'KTIC문화콘텐츠전문투자조합2호'과 '제2차경기충남상생중소기업투자조합', 'KTIC27호MIC2007-1성장중핵화투자조합' 등은 만기 예정일이 이미 지나 연장한 상황이고 '충청북도-SBI 생명과 태양펀드 1호'도 만기 시점이 눈 앞으로 다가왔다.
다까하시 대표와 임원진들은 배수진을 치고 펀드레이징에 나설 수 밖에 없었다. 인수 전부터 운용돼 왔던 벤처조합이 청산되고 회사의 새로운 기반을 다시 일궈내야 하는 타이밍이었다. 정부기관의 출자사업은 가리지 않고 거의 매 번 위탁운용사(GP) 선정에 뛰어들었다. 임직원이 모두 펀딩에 집중한 덕분에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어내는 데 성공했다.
SBI인베는 다양한 분야에 걸쳐 벤처조합들을 결성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바이오 뿐 아니라 콘텐츠와 IT 등 모든 투자 영역에서 고르게 펀드레이징을 성사시켰다. 지난해 투자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애를 쓴 만큼 올해는 본격적인 투자가 예상된다.
'Best Fundraising House'는 2014년 주요 기관투자자(LP)로부터 투자 받은 자금에 대해 펀딩 금액과 조합 결성 수 측면에서 가장 우수했던 벤처캐피탈에 수여하는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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