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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악사투모로우, 올해의 채권형펀드 선정 [2015 Wealth Management Awards]장기투자 철학으로 수익률·안정성 두 마리 토끼 모두 잡아

김기정 기자공개 2015-03-04 16:28:50

이 기사는 2015년 03월 03일 10:0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교보악사Tomorrow장기우량K-1(채권)A'(이하 교보악사투모로우)가 최고의 채권형 펀드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게 됐다. 장기 투자를 철칙으로 꾸준히 수익률을 쌓아왔다는 점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3일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더벨이 주최하고 금융위원회 전국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가 후원하는 '2015 Korea Wealth Management Awards'에서 교보악사투모로우가 '올해의 채권형펀드'로 선정됐다.

교보악사자산운용

펀드 선정을 위한 정량평가(1차)와 정성평가(2차)는 모두 투자자의 관점에서 '장기적으로 꾸준히 수익률을 내는' 펀드인지에 초점을 두고 이뤄졌다. 이를 위해 성과와 지속성을 최근 1년치뿐 아니라 3년치도 가중 평균해 적용했다. 성과지표는 수정샤프지수를 활용하고 지속성지표는 샤프지수의 분기별 퍼센트 순위의 변동성을 이용했다.

정성평가 항목은 △공익성(다수 국민의 재산형성에 대한 기여도) △독창성(새로운 펀드구조, 새로운 운용스타일) △고객 서비스 및 고객 만족도(1년 이상 장기투자 고객의 비중, 고객과의 분쟁 또는 소송 여부, 자금유입의 지속성) △정량적 실적 및 정성적 성과(고객의 투자성과, 운용철학 및 운용스타일의 준수) △효율성(펀드 회전율 및 운용비용, 운용보수, 리서치 지원능력) △신뢰성(펀드매니저의 운용능력, 펀드매니저의 업무집중도)으로, 각 10점의 배점을 두고 평가했다.

평과 결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3년 동안 안정적으로 성과를 내온 대형(운용 규모 1000억 원 이상) 채권형펀드는 손에 꼽혔다. 지난해 좋은 성적을 낸 채권형 펀드 10여 개 중 대다수는 인덱스 추종형 펀드이거나 법인 전용 펀드였다. 또 운용 성과가 뛰어나면 수익률 편차가 심했고, 수익률이 안정적이면 그 성과가 뒤처졌다.

교보악사투모로우는 모든 면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운용 규모는 1조 2706억 원으로 국내 채권형 펀드 중 가장 컸고, 1년 수익률과 3년 수익률은 각각 5.94%와 14.21%로 우수했다. 지난 몇 년 간 지속된 저금리로 캐피탈 개인 부분에서 많은 수익을 냈고, 지난해에는 두 차례 단행된 기준금리 인하로 예년보다 더 수익률이 좋았다.

이 펀드는 만기 4~5년, 신용등급 AA 이상인 중장기 우량채에 주로 투자한다. 포트폴리오는 국공채 60% 이상, 특수채·산금채·금융채와 회사채가 각각 30%, 10% 내외로 구성돼있다. 지난해 12월 기준 5% 이상 보유 종목은 모두 10년 만기 국공채이다.

교보악사투모로우 설정 이후 수익률

지속성 부문에서도 양호한 점수를 기록했다. 지속성이 높다는 말이 큰 편차 없이 꾸준히 수익률을 쌓아왔다는 의미인데, 장기 투자를 지향한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은 주 요인으로 꼽혔다. 이 펀드는 통상 투자 기간이 10년 이상인 변액보험 자금이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어 장기 투자 철학을 고수하기 수월환 환경을 가지고 있다. 은행 등 기관 자금과 일반 리테일 자금은 각각 30%, 20%씩 투자돼있다.

교보악사자산운용 관계자는 "자금유출입 폭이 크지 않아 안정적인 운용이 가능"하다며 "국공채 등 비중을 높여 신용위험을 최대한 배제하고 평균 듀레이션을 3년에서 3년 반으로 길게 잡고 있다"고 전했다.

운용은 지난달 초부터 권용범 채권운용본부장이 맡고 있다. 권 본부장은 1994년 대한투자신탁(현 하나대투증권) 채권운용부에서 운용역 생활을 시작한 후 하나UBS자산운용, 유진투자증권, 동부자산운용 등에서 20년 간 채권 운용만을 해온 인물이다. 지난해 말 교보악사자산운용으로 적을 옮기면서 이 펀드를 맡게 됐다.

2012년 4월부터 지난해 말까지는 차상용 LT채권운용본부장(전 채권운용본부장)이 펀드 운용을 해왔지만 교보악사자산운용이 채권운용본부를 채권운용본부와 LT채권운용본부로 세분화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하면서 운용역이 교체됐다. 펀드가 설정된 2006년부터 2012년까지는 조영삼 펀드매니저가 책임운용역으로 활동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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