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5년 03월 05일 15시2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OCI 방계기업인 유니드가 모피아(옛 재무부 출신 관료) 출신 사외이사를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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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구 고문은 1950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해 행정고시 17회에 합격한 뒤 국세청 사무관을 시작으로 기획재정부 금융정책국장, 금융감독원 삼임위원을 거쳐 17대와 18대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국회의원을 지냈다. 2013년 7월부터 광장에 합류해 고문으로 기업지원 업무를 맡고 있다.
이 고문은 30년간 재정경제부 관료로 근무한 금융정책통으로 한보그룹, 기아자동차를 비롯한 부실기업 정리에 관여했다. 지난 IMF 위기 땐 금감위의 구조개혁기획단 국장으로 제 2금융권(보험, 신용금고)의 구조조정을 담당했다.
국회의원으로 재직할 당시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으로 금융·조세관련 법안 입안에 중점을 두고 활동했다. 그의 모피아 인맥은 각계에 포진해 있다. 기획재정부 출신인 임종룡 금융위원장,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 임태희 한국정책재단 이사장 등과도 끈끈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그간 산업계와 법조계 출신 인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한 유니드가 모피아의 거물급 인사를 영입한 것은 눈길을 끈다. 변찬의 전 OCI 부사장과 최춘근 전 서울 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가 현재 유니드 사외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영입은 대외역량을 기르고 이 고문의 구조조정 노하우를 경영에 십분 활용하겠다는 의지가 읽힌다. 유니드는 염소와 칼륨 등을 생산하는 무기화학업체로 OCI 이수영 회장의 동생인 이화영 회장이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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