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5년 03월 13일 16: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영풍그룹 오너 3세인 최내현 알란텀 대표가 그룹 니켈 제조사인 코리아니켈 대표이사에 오르며 경영 보폭을 확대했다.13일 코리아니켈에 따르면 최내현(Choi James Soung) 알란텀 대표(사장)는 이달 초 코리아니켈 대표이사에 올랐다. 이로써 코리아니켈은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과 최내현 대표 체제를 구축했다. 기존 대표였던 김현태 사장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최내현 사장의 코리아니켈 대표 선임은 예견된 수순으로 볼 수 있다. 최 사장은 2013년 차량용 매연저감장치 계열사인 알란텀 대표에 올랐고, 알란텀 외에 코리아니켈, 엑스메텍 등 관련 계열사로 경영 참여 폭을 넓히고 있었다.
최 사장의 뒤에는 최창영 회장이라는 든든한 지원군이 버티고 있다. 최 사장의 부친인 최 회장은 알란텀이 설립 후 매년 적자를 내자 1000억 원에 달하는 사재를 출연해 경영 정상화를 지원했다. 2013년 10월에는 기존 알란텀 사내이사 2명을 해임하며 독자 경영 기반을 마련해주기도 했다.
최 사장은 최창영 회장 산하에서 코리아니켈 경영 전반을 총괄하는 한편 알란텀의 해외 시장 기반 마련에 집중한다. 머지 않아 부친이 대표로 있는 엔지니어링 서비스 계열사 엑스메텍의 대표에도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최 사장은 엑스메텍 2대주주(15%)이기도 하다.
코리아니켈 관계자는 "(최 사장이) 퇴임한 김현태 사장을 대신해 업무 전반을 총괄할 것"라며 "코리아니켈과 알란텀은 사업적인 연관성이 크지는 않지만 지분 관계가 엮여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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