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금융,칼퇴근제 이어 복장 자율화 일부 계열사 시행 제도 확대…유연한 조직문화 만들기
최은진 기자공개 2015-03-27 08:35:45
이 기사는 2015년 03월 24일 13시4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메리츠금융지주가 유연한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정시 퇴근제를 실시한데 이어 이번에는 복장 자율화를 들고 나왔다.24일 메리츠금융지주는 사내 인트라넷 게시판을 통해 그룹 전체 임직원의 근무 복장을 비즈니스 캐주얼로 자율화한다고 밝혔다. 시행일은 오는 4월 1일이다.
이에 따라 메리츠금융지주 전체 임직원들은 앞으로 출근 시 불편한 정장 대신 편안한 캐주얼을 착용할 수 있게 됐다. 이는 CEO 대면결재 뿐 아니라 각종 회의 시에도 적용된다. 근무복장 기준은 '메리츠 인(人)'으로서 품위 및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는 의상으로 청바지, 운동화, 반바지, 점퍼 등은 제한했다. 또 고객 응대 및 대외기관 행사 등 꼭 필요한 경우에는 정장 착용을 허용했다.
이는 당초 메리츠자산운용, 메리츠종금증권 등 일부 계열사가 시행했던 제도가 확대 개편된 것이다. 메리츠금융지주 측은 그룹 임직원 간 소통을 늘리고 조직 문화를 더 유연하게 만들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편안한 복장으로 즐겁게 일하면, 이는 창의적인 사고로 발전하고, 더 나아가 변화와 혁신을 꾀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앞서 메리츠금융지주의 계열사인 메리츠화재는 오후 6시에 정시 퇴근하는 '칼퇴근' 제도를 시행하기도 했다. 과도한 업무로 지친 직원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업무 시간에 효율적으로 일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이를 위해 보고서 작성과 대면보고를 최대한 줄였다. 또 오후 6시 이후 근무하는 직원이 있는 부서의 수장에게는 불이익을 주는 '3진 아웃제도'도 도입했다.
메리츠금융지주 계열사의 한 직원은 "메리츠그룹 내에 신선한 변화가 계속되며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있다"며 "유연한 조직문화가 일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취지에서 기획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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