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프랭클린템플턴운용, 국공채펀드 '쌍두마차' KB, 1년 사이 '꼴지'에서 1등급으로..프랭클린, 꾸준히 상위권 유지
박상희 기자공개 2015-04-20 15:17:02
이 기사는 2015년 04월 14일 11시1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채권형 펀드 가운데서도 안정성이 가장 강조되는 국공채펀드는 KB자산운용과 프랭클린템플턴신탁운용의 펀드가 최고 등급을 받는 등 우수 펀드로 인정 받고 있다. 프랭클린템플턴의 펀드가 최근 1년 간 꾸준히 상위권에 랭크돼 온 반면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국공채펀드는 최하위 등급에서 시작해 최근 1등급으로 뛰어오르는 저력을 보여줬다.14일 한국펀드평가의 국내 채권형펀드 1년 종합등급(2014.2~2015.3)에 따르면 'KB스타막강국공채증권자투자신탁(채권)'과 '프랭클린베스트국공채증권자투자신탁(채권)'은 각각 지난달 2등급에서 이달초 최상위 수준인 1등급으로 올라섰다.
한국펀드평가는 △최근 1년의 누적 성과 △성과의 지속성 △운용사의 성과 등 세 가지 기준을 바탕으로 최저 5등급부터 최고 1등급까지 펀드마다 등급을 매긴다. 매월 운용성과를 반영해 익월 초 펀드 등급을 업데이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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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클린베스트국공채펀드는 지난 2001년 최초 설정돼 올해로 운용 15년째에 접어드는 '베테랑'이다. 순자산 2600억 원으로, 전체 국공채 펀드 가운데 순자산 규모가 '삼성ABF Korea인덱스증권투자신탁[채권]'(3900억 원)에 이어 두번째로 크다.
지난 1년 동안 월간 등급 변동을 살펴보면 8개월 동안 1등을 받았고, 3개월은 2등급을 받았다. 최하위 등급은 지난해 5월 성적인 3등급이 최저였다. 그만큼 꾸준하게 안정적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는 의미다. 최근 3개월 수익률은 1.56%, 1년 수익률은 6%다.
KB스타막강국공채펀드 역시 2003년 최초 설정돼, 운용 경력 10년이 넘는 트랙레코드를 자랑한다. 순자산 규모는 1800억 원 수준으로 대형펀드에 속한다. 설정 이후 누적 수익률이 60%를 초과, 프랭클린베스트국공채펀드(39.70%)보다 1.5배 정도 높다.
1년 등급 추이를 살펴보면 프랭클린베스트국공채가 꾸준하게 상위권에 랭크됐다면 KB스타막강국공채펀드는 최하위 5등급으로 출발해 1등급까지 오르는 성실함을 보여줬다. 지난해 5월 5등급으로 출발한 이 펀드는 6월 4등급으로 올라섰고, 7월에는 2등급으로 뛰었다. 1년 뒤인 이달에는 마침내 1등급 '꼭지점'을 찍었다.
1년 사이 꼴찌 등급에서 1등급으로 탈바꿈 할 수 있었던 비결은 수익률이다. KB스타막강국공채펀드의 최근 3개월 수익률(10일 기준)은 1.14%, 1년 수익률은 7.49%다. 특히 1년 수익률은 전체 국공채펀드 가운데 3위권에 드는 성과다. 같은 기간 가장 높은 성과를 낸 펀드는 삼성ABF Korea인덱스펀드로, 수익률은 10.6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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