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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엠트론, 5년만기 회사채 2.4%대…증액 발행 500억->750억으로 증액…발행금리 민평-15bp 결정

임정수 기자공개 2015-04-15 17:09:32

이 기사는 2015년 04월 14일 12:3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S엠트론(A+, 안정적)이 계열사 부실 등 신용이슈도에 불구하고 회사채 발행 예정액의 3배에 달하는 투자 수요를 모았다. 회사채 발행액을 500억 원에서 750억 원으로 증액하고, 발행금리도 회사채 민평금리 대비 15bp 낮은 수준으로 결정지었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S엠트론이 지난주 실시한 5년 만기 회사채 수요예측에 1460억 원의 투자 수요가 모였다. 희망금리는 5년물 자기 회사채 민평금리 -25~0bp 수준으로 제시됐다. 경쟁률은 2.92대 1을 기록했다.

모든 투자자가 희망금리 밴드 내에 투자 의사를 밝혔다. 심지어 희망금리 하단인 -25bp보다 더 낮은 금리에 회사채 배정을 신청한 투자 수요도 200억 원에 달했다. -31bp 수준에도 100억 원의 수요가 들어왔다.

발행예정액인 500억 원어치는 -21bp 수준에서 모두 채워졌다. 하지만 LS엠트론은 주관사와 협의해 발행액을 750억 원으로 증액했다. -15bp에 참여한 투자 수요 200억 원까지 추가로 발행키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발행금리는 5년물 자기 회사채 민평금리-15bp로 결정됐다. 14일 현재 민평금리가 2.570%에 형성돼 있는 점을 고려하면 발행금리는 2.420% 수준이다.

IB업계는 상당히 성공적인 수요예측으로 평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기관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A급 회사채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며 "우호적인 시장 수급 상황 덕분에 발행금리를 예상보다 더 떨어트릴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LS엠트론은 조달한 자금으로 원화와 외화 단기차입금을 상환할 예정이다. 현재 520억 원 규모의 기업어음(CP) 잔액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증권과 KTB투자증권을 대상으로 1.9%대에 발행한 CP다. 외한은행과 수출입은행에서 빌린 단기 외화차입금도 3000만 달러에 이른다. 수출입은행에서 빌린 초저리의 외화차입금 1000만 달러를 제외하고 모두 상환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회사채 조달금리가 많이 떨어지면서 단기차입금을 장기채로 차환해 자금조달 구조의 안정화를 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거래(Deal)의 대표주관은 NH투자증권이 맡았다. 이트레이드증권과 신한금융투자가 인수단으로 참여했다. 인수수수료는 17bp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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