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코스톤 "중소·중견기업 해외M&A 돕는다" [성장사다리 M&A GP선정]교육, 의약 등 해외확장 가능한 B2C 중점‥1500억 규모 첫 블라인드펀드 추진

이재영 기자공개 2015-05-28 08:20:24

이 기사는 2015년 05월 26일 17:2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톤아시아(이하 코스톤)가 성장사다리펀드의 '성장전략 M&A 펀드' 출자 지원을 계기로 첫 블라인드 펀드 조성에 나섰다. 2011년 국내 진출 이후 현재까지 프로젝트 펀드들을 통한 다양한 투자경험을 바탕으로,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M&A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전략이다.

코스톤은 미국 코스톤캐피탈이 100% 출자한 국내 자회사로, 2011년 국내에서 첫 펀드 등록 후 10개가 넘는 투자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다. 최근에는 헤드폰 전문업체인 삼본정밀전자 경영권을 인수했으며, 오콘, 아비스타, 이글루시큐리티, 엠에스오토텍, 도이치모터스, 진성티이씨 등 국내 중소·중견기업들에 대한 다양한 투자를 수행해왔다.

명확한 타깃 설정과 투자전략으로, 지금까지 수행한 10곳이 넘는 포트폴리오들 모두 프로젝트 펀드를 통해 투자를 진행한 것이 특징이다. 명확한 투자전략과 높은 수익성을 바탕으로 LP들의 신뢰도 탄탄하다는 평가다.

PE업계 관계자는 "코스톤은 폭넓은 딜 파이프라인을 통한 프라이빗 딜 위주로 투자를 진행해온 작지만 강한 GP하우스"라며 "국내 진출 후 다양한 투자를 통해 중소·중견기업들의 성장을 함께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블라인드 펀드 조성에 나선 것"이라고 전했다.

코스톤의 블라인드 펀드 도전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성장사다리펀드가 처음 기획한 '성장전략 M&A 펀드' 출자에도 지원했지만, 최종 GP에 선정되지 못했다. 당시 성장전략 M&A 펀드 운용사에는 스틱인베스트먼트와 JKL파트너스가 최종 선정돼 각각 750억 원씩 출자받았다. 최근 국민연금의 미드캡부문 출자 운용사에도 지원했지만, 결국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코스톤은 올해 성장사다리펀드의 성장전략 M&A 펀드 운용사 선정의 적격예비후보(숏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700억 원의 성장사다리펀드 출자를 지원한 코스톤은 최종 운용사로 선정된다면 추가 LP모집을 통해 총 1500억 원 규모의 블라인드 펀드를 결성, 곧바로 첫투자도 수행하겠다는 계획이다.

블라인드 펀드 결성이 성공한다면, 코스톤은 중소·중견기업들이 수행하는 M&A에 재무적투자자(FI)로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전자상거래, 교육, 의약, 제약 등 해외진출 가능성이 큰 B2C 업체들에 대한 투자를 통해 글로벌 시장 개척 등의 성장을 함께 한다는 복안이다. 미국 코스톤캐피탈의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는 해외 확장성이 큰 업체들이 주 타깃이다.

코스톤이 경영권을 인수한 헤드폰 전문업체 삼본정밀전자의 경우, 코스톤 투자 이후 오디오테크니카, JVC 등 글로벌 음향기기 업체들의 ODM 수주 물량이 확대됐고, 코스톤과 함께 해외시장 개척 및 직진출, 해외업체 인수 등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와 달리 일반 M&A 부문과 벤처 M&A 부문으로 나눠서 진행되는 성장사다리펀드의 성장전략 M&A 펀드 운용사 선정은 그 어느 때보다 코스톤의 가능성이 높다는 예측이다.

PE업계 관계자는 "일반 M&A부문은 지금까지 모든 투자를 프로젝트 펀드를 통해 전문적으로 수행해온 코스톤에게 안성맞춤인 분야"라며 "코스톤은 이미 충분한 딜 파이프라인들을 보유하고 있고, 중소·중견기업의 M&A를 통한 해외진출을 적극 돕겠다는 전략 또한 성장동력 확보가 절실한 중소·중견기업들의 M&A를 지원하겠다는 성장사다리펀드의 출자의도에 부합한다"고 전헀다.

일반 M&A 부문 운용사 선정 숏리스트에 오른 곳은 코스톤 외에도 스탠다드차타드프라이빗에쿼티(SC PE), SBI인베스트먼트, 프리미어파트너스 등이 있다. 성장사다리펀드 사무국은 이번주 구술심사 및 최종 프리젠테이션을 거쳐 최종적으로 위탁운용사 2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코스톤아시아_PEF현황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