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비씨' 투자 VC, 원금 대비 2.5배 수익 가능 5월말 키움스팩2호-레드비씨 합병 성공
박제언 기자공개 2015-06-08 08:33:33
이 기사는 2015년 06월 04일 16시4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레드비씨가 '키움제2호기업인수목적주식회사(이하 키움스팩2호)'와 합병을 마무리한 가운데 레드비씨에 투자한 벤처캐피탈의 수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4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레드비씨에 투자한 벤처캐피탈은 엠벤처투자, 이노폴리스파트너스, TS인베스트먼트 등이다. 나우IB캐피탈의 경우 키움스팩2호에 발기인으로 참여해 스팩 합병 후 레드비씨의 상장 주식을 보유하게 됐다.
엠벤처투자는 운영 중인 벤처조합인 '2010KIF-엠벤처IT전문일자리창출투자조합'으로 지난 2013년 8월 레드비씨 전환사채(CB) 20억 원어치를 인수했다. 같은 시기 이노폴리스파트너스도 '2011KIF-이노폴리스IT전문투자조합'으로 20억 원어치의 CB를 함께 매입했다.
TS인베스트먼트는 '티에스2012-5세컨더리투자조합'을 통해 레드비씨의 최대주주인 SGA로부터 10억 원어치(35만 주정도)를 주당 2800원에 인수했다.
레드비씨와 키움스팩2호의 합병비율은 1대 3.0321481이었다. 레드비씨 1주를 가진 주주에게 키움스팩2호 주식 3주정도를 준다는 의미다. 엠벤처투자와 이노폴리스파트너스는 향후 CB를 주식으로 전환할 때 202만 3255주로 바꿀 수 있는 사채권을 받았다. 키움스팩2호의 4일 종가 주당 2635원인 점을 고려할 때 53억 3100만 원정도다. TS인베스트먼트는 합병비율에 따라 106만 주정도의 키움스팩2호 주식을 배정받았다. 이는 28억 원 정도의 가치로 평가된다. 투자금 회수 시점까지 주가가 유지된다면 벤처캐피탈들은 원금 대비 2.5배 이상의 수익을 볼 수 있다는 계산이다.
발기인으로 참여한 나우IB캐피탈은 주식과 CB를 섞어 5억 원 가량을 투자했다. CB를 주식으로 전환하게 되면 50만 주로 볼 수 있다. 주식 투자단가는 주당 1000원이고, CB의 전환가액도 주당 1000원이다. 나우IB캐피탈도 현재 키움스팩2호 주가로 계산할 때 2.6배 정도의 평가수익을 냈다.
2002년 설립된 레드비씨는 시스템과 응용보안서비스를 제공하는 IT보안 전문기업이다. 주민등록등본 등을 발급해주는 정부민원포털 '민원24' 구축 및 운영과 함께 보안에 기반한 금융권 모바일 계좌개설시스템, 전자문서 유통 메일인 '#메일'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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