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M, 이원컴포텍 투자금 5년만에 전액 회수 2010년 경영참여 위해 35억 투자…남은 지분가치 18억 '순이익'
김세연 기자공개 2015-06-26 09:15:39
이 기사는 2015년 06월 23일 14시3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이엠엠인베스트먼트가 5년 전 투자했던 이원컴포텍의 지분 일부를 매각해 투자원금을 모두 회수 했다. 아직 남아 있는 지분을 고려하면 18억 원 가량의 추가수익 달성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23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IMM인베스트먼트는 운용중인 IMM 2호사모투자전문회사(이하 IMM 2호 PEF)가 지난해부터 이달까지 보유하던 이원컴포텍의 보통주 12만 8047주를 장내에서 매각했다. 처분단가는 주당 평균 1779원으로 회수 규모는 2억 2000만 원이다.
IMM인베스트먼트는 지분 매각을 통해 이원컴포텍에 투자했던 원금 수준을 5년 만에 모두 회수하게 됐다.
IMM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10년 10월 경영권 참여를 위해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며 보통주 23만 2774주를 인수했다. 여기에 30억 원가량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123만 8645주도 인수해 총 35억 원을 투자했다.
IMM인베스트트먼트는 이번 매각에 앞서 2011년 당시 최대주주였던 이영숙씨외 1인에게 BW 75만 여주를 장외매도하며 15억 원을 회수했다. 2013년에는 BW 행사이후 현 최대주주인 디이시에 27만 9590주를 주당 4270원에 장외 매도해 12억 원을 회수했다.
보통주 역시 2013년부터 꾸준히 장내 시장에서 매각되며 투자 원금 대비 2억 원이 늘어난 총 7억 원이 회수됐다.
현재 IMM인베스트먼트가 보유중인 이원컴포텍의 주식은 99만 312주(7.90%)다. 최근 이원컴포텍의 주가(18일 종가 1820원)를 고려할 때 18억 원 수준으로 계산된다. 보유 지분의 처분을 통해 거둬들이는 수익은 모두 이원컴포텍의 투자 순이익인 셈이다.
IMM인베스트먼트는 향후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서 꾸준한 엑시트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IMM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투자 펀드가 오는 9월 만기를 앞두고 있는 만큼 지분 정리가 필요하다"며 "연장 등을 감안해 향후 블록딜 이나 장내 분할매각을 통해 회수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1994년 설립된 이원컴포텍은 상용차용 시트 및 내장재 제조업체로 현대·기아자동차와 대우버스, 타타대우 등에 납품하고 있다. 지난 2013년 최대주주가 이영숙 씨에서 디이시로 변경됐다.
이원컴포텍은 지난해 매출 증가에도 영업손실 6억 7000만 원, 당기순손실 13억 5000만 원을 기록했지만 올해 1분기 들어 매출 104억 원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각각 2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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