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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마트, 삼성전자 매점 운영 '피와이언' 영업양수 지난해 매출 430억…'스팟마트·카페마운틴' 보유

장지현 기자공개 2015-06-30 14:49:22

이 기사는 2015년 06월 29일 14:4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농심그룹 계열의 대형마트 업체인 메가마트가 삼성전자 매점운영 업체인 피와이언홀딩스의 영업 전부를 양수한다. 10년째 매출이 제자리걸음하고 있는 메가마트 입장에서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게 됐다.

메가마트는 지난 26일 이사회를 열어 피와이언홀딩스의 영업 전부를 양수하기로 결의했다. 영업양수가액은 189억200만 원으로 오는 8월 31일까지 양수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2005년 설립된 피와이언홀딩스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기업체뿐만 아니라 병원, 학교 등 다양한 장소에서 커피숍, 편의점, 슈퍼마켓, 매점을 운영하고 있다. 매점과 슈퍼마켓은 '스팟마트', 커피숍은 '카페마운틴' 브랜드로 각각 운영되고 있다.

주요 고객은 삼성그룹사다. 삼성전자 수원, 화성, 기흥, 온양, 탕정 공장과 삼성전기 부산 등에서 다수의 매점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온라인상에서 B2B 형태로 마트에서 취급하는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메가마트는 10년째 답보 상태에 있는 실적에 돌파구를 마련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메가마트는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 6103억 원, 영업이익 160억 원을 기록했다. 2005년 매출 6381억 원, 영업이익 140억 원으로 오히려 10년 전의 매출이 더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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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기준 피와이언홀딩스는 매출 428억 원, 영업이익 3억3695만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4.6%, 영업이익은 33.6%씩 늘었다. 때문에 메가마트는 당장 올 연말 매출이 400억 원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영업 지역도 영남권에서 전국구로 확대됐다. 메가마트는 지난 1995년 부산 동래점(메가마켓 동래점)에 1호점을 오픈한 이후 줄곧 부산·영남권을 중심으로 점포를 오픈했다. 전국에 대형마트 7개와 기업형 수퍼마켓(SSM) 6개를 두고 있는데, 이 가운데 10개(대형마트는 10개 중 6개)가 부산·영남권에 있다.

메가마트 측은 "현재는 기업이나 병원, 학교 등 인도어 시장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지만, 향후 시장 경쟁력을 확보해 프랜차이즈 시장으로 사업을 성장시킬 것"이라며 "수년간 대형마트 및 슈퍼마켓 사업을 하면서 얻은 풍부한 경험을 통해 매점 및 카페 신사업을 잘 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영업권 양수 이후 피와이언홀딩스의 매점 및 카페 사업 소속 인원의 인력을 유지할 예정이며 별도의 재조정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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