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트롤스, 현대산업개발 지분가치 주목 지분가치 1700억원 넘어…승계 이슈 부각도 긍정적
이길용 기자공개 2015-07-03 09:50:00
이 기사는 2015년 07월 02일 08시2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산업개발 계열 정보기술(IT) 솔루션 업체인 아이콘트롤스가 현대산업개발 주가 상승에 웃음 짓고 있다. 보유 중인 현대산업개발 지분가치가 급등하면서 아이콘트롤스의 밸류에이션은 3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승계 이슈에 핵심이 되는 회사라는 점도 상장 흥행에 긍정적인 요소로 평가된다.아이콘트롤스는 지난달 19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아이콘트롤스는 조만간 거래소와 킥오프 미팅을 갖고 공모 구조와 밸류에이션 등 상장과 관련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이콘트롤스 밸류에이션에서 핵심이 되는 포인트는 아이콘트롤스가 보유한 현대산업개발 지분 255만 1000주(3.47%)다. 아이콘트롤스는 현대산업개발 그룹 순환출자에서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데 현대산업개발→현대EP→아이콘트롤스→현대산업개발로 이어지는 구조다.
정 회장 승계에 아이콘트롤스가 활용되면서 현대산업개발 보유 지분가치가 밸류에이션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 지난해 말 4만 원을 밑돌던 현대산업개발 주가는 최근 7만 원대를 돌파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주가가 오르면서 지분가치도 1000억 원을 웃돌던 수준에서 1700억 원으로 불었다. 국내 건설 경기가 살아나 현대산업개발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아이콘트롤스는 상장 밸류에이션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판단을 하고 현 시점에서 IPO를 추진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아이콘트롤스가 올린 62억 원의 순이익에 시스템통합(SI) 업체들의 평균 PER 20배를 적용하면 1240억 원이 산출된다. 기업가치와 현대산업개발 지분가치를 합한 아이콘트롤스의 밸류에이션은 약 3000억 원으로 추산된다.
|
1999년 설립된 아이콘트롤스는 아이콘트롤스가 현대산업개발 지분을 보유하게 된 것은 정 회장 승계에 아이콘트롤스가 활용됐기 때문이다. 정 회장은 2000년부터 유상증자를 통해 아이콘트롤스 지분을 확보하기 시작해 2006년에는 51%를 보유한 최대주주가 됐다. 같은 기간 현대산업개발은 지분율이 51.28%에서 0%로 줄었다.
2000년부터 아이콘트롤스의 총매출은 급증하기 시작했다. 현대산업개발을 통한 매출이 80%를 웃돌면서 1999년 54억 원에 불과했던 매출액은 2006년 427억 원으로 급증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1318억 원을 나타냈다. 아이콘트롤스는 계열 매출을 통해 벌어들인 돈으로 2005년부터 현대산업개발 지분을 매수해 지난해 말 3.47%의 지분을 확보했다
승계 이슈가 존재하는 점도 긍정적이다. 지난해 삼성그룹 승계의 축인 삼성SDS와 제일모직이 상장 흥행에 성공했다. 올해 상장한 시행사인 SK D&D도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의 승계 이슈가 부각되면서 기관투자가들에게 인기를 끌며 밴드 상단을 넘는 2만 6000원으로 공모가가 결정됐다. 일반공모 청약 경쟁률 역시 574.68대 1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SK D&D의 경우 시행사의 사업성보다 승계 이슈가 더 주목받으며 기관투자가들에게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며 "정몽규 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아이콘트롤스도 SK D&D처럼 주목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키움증권 리테일 훼손 우려…이틀새 시총 2400억 증발
- 더본코리아, '노랑통닭' 인수 포기 배경은
- [i-point]탑런에이피솔루션, LG디스플레이 장비 공급 업체 등록
- [트럼프 제재 나비효과 '레드테크']한국 울리는 적색경보, 차이나리스크 확산
- [i-point]티사이언티픽, 파트너스 데이 성료…"사업 확장 속도"
- [i-point]빛과전자, 국제 전시회 참여 "미국 시장 확대"
- [탈한한령 훈풍 부는 콘텐츠기업들]잠잠한 듯했는데…JYP엔터의 중국 굴기 '반격 노린다'
- [LGU+를 움직이는 사람들]권준혁 NW부문장, 효율화 vs 통신품질 '균형' 숙제
- [저축은행경영분석]PF 늘린 한투저축, 순익 2위 등극…사후관리 '자신감'
- [저축은행경영분석]'PF 후폭풍' OK저축, 대손상각 규모만 3637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