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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cs-자베즈, 한국델파이 지분 인수 검토 300억 유상증자 논의…델파이본사와 협상 진행 중

이동훈 기자공개 2015-07-08 08:47:31

이 기사는 2015년 07월 02일 18: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래cs가 자베즈파트너스와 함께 한국델파이 지분 50% 인수를 추진한다. 인수 방안이 확정되면 자베즈파트너스는 유상 증자를 통해 이래cs에 300억 원의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2일 인수합병(M&A)업계에 따르면 이래cs는 자베즈파트너스와 손을 잡고 델파이 본사가 보유하고 있는 한국델파이 지분 50% 인수에 나섰다.

이래cs는 계열사인 이래ns를 통해 한국델파이 지분 42.3%를 들고 있다. 만일 델파이 본사가 보유한 50% 지분을 인수할 경우 한국델파이의 경영권을 완벽하게 장악할 수 있다.

인수자금에 대한 부담도 크지 않은 편이다. 인수금융(Loan) 또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한국델파이 지분을 담보로 자금을 조달할 경우 실제 이래cs가 부담해야 하는 몫은 얼마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래cs가 책임지는 인수자금 중 상당 부분은 자베즈파트너스로부터 조달할 계획이다. 한국델파이 지분 50%를 추가로 인수하는 방안이 확정되면 자베즈파트너스는 유상증자를 통해 300억 원을 지원한다. 이미 펀드 등록을 마친 상태로 자금 조달은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번 거래가 성사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델파이 본사에서 이래cs에 한국델파이 지분을 매각한다고 확약하지 않았다. 현재 델파이 본사는 독일 자동차 부품사인 말레(Mahle)와 글로벌 공조사업부 매각을 놓고 협상을 진행 중이다. 공조사업부 매각이 완료 시점에야 한국델파이 지분 매각도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래cs는 한국델파이 지분 인수를 추진하기 전에 자베즈파트너스와 손잡고 글로벌 공조사업부 인수를 검토하기도 했다. 매각 초기 유력 인수후보로 꼽히기도 했으나 말레에 밀리며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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