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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e-Biz'서 답찾았다 간편결제 중심으로 가파른 성장...기업통신 수익창출 '루키'

장소희 기자공개 2015-07-13 08:27:00

이 기사는 2015년 07월 10일 07: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유플러스가 전자결제 등 E비즈니스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았다. 정체된 개인통신시장과는 달리 지난해 12% 넘는 매출 성장을 나타낸 E비즈니스 등 기업통신시장에서 추가적인 수익 창출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10일 'LG유플러스 2014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전자결제와 메시징 등 E비즈니스에서 5460억 원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2.1% 성장했다. 지난 2013년 E비즈니스에서 벌어들인 매출액은 4870억 원이었다.

LG유플러스는 E비즈니스의 성장이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있다. 성장 한계에 부딪힌 이동통신(MNO)사업의 대안을 찾기 위해 분주한 가운데 E비즈니스와 같은 기업(B2B)통신시장이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다.

기업통신은 기업용 모바일과 유선전화에서 주로 매출이 발생하는 구조다. 지난해 LG유플러스의 기업통신 매출은 2조 2860억 원 규모로 과거 대비 규모를 키워가고 있다. 최근에는 기업용 모바일에서 데이터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다. 롱텀애볼루션(LTE)으로 전환되며 가입자를 대폭 늘린 LG유플러스가 기업용 모바일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여기에 E비즈니스로 기업통신 영역이 확장되며 미래 성장동력으로 자리를 굳히는 모양새다. 무엇보다 간편결제 서비스인 '페이나우(Paynow)'에 대한 기대가 내부적으로 큰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나우는 업계 최초로 보안성 심의를 통과하고 공인인증서 대체 인증을 받는 과정을 거쳐 경쟁사 대비 먼저 출시하는데 성공했다.

온라인 거래가 확대되는 추세가 이어지면 간편결제와 같은 E비즈니스가 새로운 캐시카우가 될 가능성도 높게 점치고 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간편결제 서비스는 가맹점과 카드사, 은행, 개인 등 다양한 고객군을 포함하고 있어 수익창출도 다방면에서 발생할 수 있다"며 "특히 모바일을 기반으로 한 결제의 경우 이용자 증가 속도가 빨라 지금보다 성장률도 더 가파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페이나우 론칭으로 E비즈니스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기존 기업통신사업과 E비즈니스 외에도 기업 통신 솔루션, 메시징 사업 신규 서비스 개발 등으로 다양한 수익 창출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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