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5년 07월 24일 15시0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식품 제조업체인 대상이 인도네시아에서 현지 법인을 통해 열병합발전소 건설사업에 투자한다. 열병합발전소 투자는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해 인도네시아 정부의 정책에 따라 인상된 전기료 부담을 줄이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24일 업계에 따르면 대상의 인도네시아 법인 'PT MIWON INDONESIA'는 현지 열병합발전소 건설사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이르면 이달 내에 투자 계획을 확정지을 방침이다.
열병합발전소는 인근 기업이나 상업·주거시설에 전기와 열을 함께 공급하는 발전방식이다. 대상은 투자하게 될 열병합발전소를 통해 직접 전력을 공급받을 것으로 보인다. 아직 발전소 규모와 구체적인 투자금액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대상이 열병합발전소에 투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장기적으로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받고, 지난해 현지 기업들을 대상으로 인상된 전기료 부담을 덜기 위해 발전소 건립에 참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 2014년 말까지 중소기업 38.9%, 대기업 64.7%씩 전기료를 인상했다. 대상의 인도네시아 법인은 중소기업에 해당한다.
이 때문에 올해 1분기 인도네시아 법인의 영업실적은 곤두박질 쳤다. 매출액은 34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7% 줄었고, 지난해 1분기 66억 원이었던 순손익도 올해 1분기 마이너스(-) 1억 원으로 적자전환했다.
다만 인도네시아 법인이 열병합발전소 건설에 투자하더라도 준공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린다. 이 때문에 발전소가 운영될 때 까지는 전기료 인상에 따른 인도네시아 법인의 매출원가율 상승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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