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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수익성 회복 성공...올해 배당 재개" [IR Briefing]주당 500원 배당 예상..."탄력적 배당 정책 유지"

장소희 기자공개 2015-08-04 09:35:00

이 기사는 2015년 07월 31일 17시5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T가 올해 수익성 회복에 성공한 덕에 배당을 재개할 수 있게 됐다. 배당금은 내년 초 이사회를 통해 최종 결정될 예정이지만 주당 500원 가량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광석 KT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재무실장(전무)은 31일 진행된 2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2014년에는 통신사업에서 경쟁력이 악화되고 대규모 명예퇴직을 실시함에 따른 일회성 비용 증가로 배당을 하지 못했다"며 "올해는 수익성 회복 중에 있어 배당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배당금은 상반기 실적에 기반해 주당 500원 수준으로 판단되지만 최종 배당금액은 내년 초 이사회에서 확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 전무는 향후 KT의 배당 정책에 대해 탄력적인 자세를 유지할 것이라 밝혔다. 동시에 궁극적으로는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배당을 확대해나가는 것이 KT가 추구하는 배당정책 방향성임을 명확히 했다.

신 전무는 "KT는 그동안의 부진을 털고 턴어라운드 해야하는 상황이며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미래성장동력을 발굴해야 하는 점 등을 반영해 배당정책을 신중하면서도 탄력적으로 가져갈 것"이라며 "고정된 배당정책보다는 매해 재무실적을 반영하며 배당금을 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KT는 지난 2분기 영업이익 3688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KT는 대규모 명예퇴직을 진행함에 따른 일회성 비용 증가로 영업손실 2918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던 바 있다. 지난해 적자로 지난 2002년 민영화 이후 처음으로 배당을 하지 않았고 1년만에 다시 배당을 재개하게 된 것이다.

KT는 지난해 대규모 명예퇴직과 비주력 계열사 매각으로 재무건전성을 회복하고 통신과 미디어 등 주력사업을 중심으로 재도약에 나설 준비를 마쳤다는 입장이다.

신 전무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그룹 포트폴리오 조정 과정을 거쳐 핵심사업 위주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체질개선을 위해 불필요한 활동을 줄이고 잘하는 것에 집중해서 현금 창출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 비용구조를 개선하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고 이는 KT의 근본적인 경쟁력을 갖추는 작업"이라고 덧붙였다.

KT렌탈과 KT캐피탈 매각을 포함해 일부 계열사 매각에 따른 손실은 660억 원 가량 발생했다. 하지만 지난 2분기 기준으로 계열사 구조조정이 일단락 됐기 때문에 향후 계열사 매각에 따른 손실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손실 660억 원은 회계 상 영업외비용으로 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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