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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롯데 등 4개 계열사 사업보고서 정정공시 日롯데홀딩스·L2투자회사, 연결 재무제표·대표이사 등 보강

장지현 기자공개 2015-08-18 11:37:22

이 기사는 2015년 08월 17일 17:5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그룹이 금융감독원의 요구에 따라 한국 롯데 지주사이자 한일롯데를 연결하고 있는 호텔롯데 사업보고서를 수정했다. 아울러 L제2투자회사가 최대주주로 있는 롯데알미늄과 롯데로지스틱스, 롯데홀딩스가 최대주주인 롯데물산의 사업보고서도 일부 정정했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호텔롯데·롯데물산·롯데알미늄·롯데로지스틱스는 2014년도 사업보고서와 올해 1분기 보고서를 정정기재했다.

롯데그룹이 금감원의 지시사항을 이행한 것이다. 앞서 금감원은 롯데그룹 총수 일가의 외환거래 내역을 훑은 데 이어 이들 4개 계열사에 대해서는 최대주주인 일본 롯데홀딩스와 L투자회사 등의 대표이사 이름과 재무 내용 등이 빠졌다며 17일 반기보고서 제출 기한 내에 해당 내용을 공시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호텔롯데는 신동빈 회장을 비롯한 일본 롯데홀딩스의 대표명 등 초안을 금감원에 제출했다. 하지만 금감원 측은 최소한 요약 연결재무제표 수준의 재무 현황까지 첨부해 공개하라고 재차 요구했다.

호텔롯데의 경우 먼저 최대주주인 일본 롯데홀딩스에 대한 소개 내용을 보강하고 연결재무제표를 포함해 구체적인 재무지표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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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호텔롯데 사업보고서에서는 롯데홀딩스에 대해 "1948년부터 과자제조업을 영위해 온 ㈜롯데를 비롯한 그룹계열사들의 경영효율화를 위해 투자 회사와 사업회사를 분리하는 기업재편시 지주회사로서 설립됐다"고만 소개됐다.

하지만 정정기재된 사업보고서에서는 "2007년 일본롯데그룹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종전 ㈜롯데를 투자부문과 사업부문으로 분할하면서 존속법인인 투자부문은 롯데홀딩스로 사명을 변경했다"며 "또 신설법인인 사업부문이 ㈜롯데의 사명을 승계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롯데홀딩스의 대표자에 대해서도 공시일 현재 신동빈 회장과 쓰쿠다 다카유키 사장이라고 밝혔다.

재무현황은 기존에 자산, 부채, 자본, 매출 등만 간단하게 기재했던 것과 달리 13항목으로 세분화했다.

일본롯데홀딩스는 지난해 3월말 개별 재무제표 기준 자산총계 3144억 엔(2조9897억 원), 부채총계 655억 엔(622억 원), 매출액 34억 엔(323억 원), 영업이익 14억 엔(133억 원)을 나타내고 있다. 연결 기준으로는 매출액이 5조7572억 엔(55조 원) , 자산총계 7조6889억 엔(73조 원) 이었다.

호텔롯데와 최대주주가 같은 롯데물산도 마찬가지로 사업보고서와 분기보고서를 수정했다.

롯데알미늄과 롯데로지스틱스는 최대주주인 L제2투자회사에 대한 정보를 보강했다.

롯데알미늄 측은 L제2투자회사에 대해 "2007년 일본롯데그룹이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위해 종전 롯데상사㈜를 투자부문과 사업부문으로 분할했다"며 "존속법인인 투자부문은 L제2투자회사로 사명을 변경했고 신설법인인 사업부문이 롯데상사㈜의 사명을 승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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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L2투자회사의 사업목적에 대해 △유가증권의 투자, 보유 및 운용 △기타 자산의 취득, 보유, 임대 및 처분 등의 관리 △상기 각호의 부대관련된 일체의 사업 △기타 적법한 일체의 사업 이라고 설명했다.

L2투자회사의 재무지표 역시 구체적으로 명기했다.

L제2투자회사는 지난해 3월말 기준 자산총계 476억6300만 엔(4533억 원), 부채총계 100만 엔(950만 원)회사다. 매출은 8억5000만 엔(81억 원)이며 영업이익은 매출과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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