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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롯데, '신동빈派' 주요계열사 대표이사 꿰차 [롯데 왕자의 난]신격호·신동주 해임된 자리에 '쓰쿠다 다카유키·카와이 카츠미' 등 취임

장지현 기자공개 2015-08-17 10:09:00

이 기사는 2015년 08월 17일 07:0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그의 일본인 측근 임원들이 신격호 총괄회장이 해임되면서 공석이 된 15개 일본 롯데 계열사 대표이사 자리를 나누어 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더벨이 13일 일본 법무성이 발급한 일본 롯데 계열사 법인등기부등본을 조사한 결과 신격호 총괄회장은 지난 31일 ㈜롯데, 롯데상사, 롯데물산, 롯데아이스, 롯데부동산 등 계열사 5곳의 대표이사에서 해임됐다.

같은 날 신 총괄회장은 L투자회사(1·2·3·7·8·9·10·11·12) 9곳과 롯데전략적투자사 대표이사직도 일시에 상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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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신 총괄회장이 빠진 대표이사 자리는 신동빈 회장과 그의 일본측 측근들이 차지했다.

앞서 신동빈 회장은 지난 6월 30일 L투자회사 12곳과 롯데전략적투자사 등의 주로 롯데그룹 지배구조의 상단에 있는 핵심 계열사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신 총괄회장과 신 회장이 서류상 함께 대표이사에 올랐던 기간은 7월 1일부터 7월 30일까지 한달 남짓이다.

㈜롯데, 롯데상사, 롯데물산, 롯데아이스, 롯데부동산 등의 대표이사 자리에는 신동빈 회장의 측근들이 올라와있다.

㈜롯데의 경우 신 총괄회장과 함께 공동대표를 맡고 있었던 쓰쿠다 다카유키 사장이 그대로 대표이사직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롯데 등기이사에는 신동빈 회장, 카와이 카츠미 상무, 아라카와 나오유키 이사 등이 이름을 올렸다. 모두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진이다.

쓰쿠다 사장은 롯데상사 대표이사도 맡고 있다. 지난 12월 26일 신동주 전 부회장이 롯데상사 대표이사에서 퇴임한 이후 쓰쿠다 사장은 1월 8일 이 자리를 꿰찼다.

롯데부동산 대표이사에는 카와이 카츠미 상무가 이름을 올렸다. 그는 지난 6월 30일부로 이 회사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또 롯데물산 대표에는 사카구치 상무가, 롯데아이스 대표에는 나카지마 씨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지난해 말부터 이들 5개 계열사뿐만 아니라 L투자회사 10곳, 롯데전략적투자사, 일본롯데홀딩스 등의 이사직에서 모두 해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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