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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니스CC, 함평다이너스티CC 우협으로 선정 이번주 MOU 체결 예정…회원 동의 매각 성사 '변수'

이동훈 기자공개 2015-08-26 09:18:28

이 기사는 2015년 08월 24일 16:5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전라남도 나주 소재의 해피니스컨트리클럽(이하 해피니스CC)이 기업회생절차를 진행 중인 함평다이너스티컨트리클럽(이하 함평다이너스티CC)의 인수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24일 인수합병(M&A)업계에 따르면 광주지방법원은 지난 주 함평다이너스티CC의 인수 우협대상자로 해피니스CC를 선정했다. 본입찰에 응찰한 업체들 가운데 해피니스CC가 가장 높은 금액을 써낸 것으로 파악됐다.

해피니스CC는 전라도 소재의 회원제 18홀, 대중제 9홀 등 총 27홀 골프장으로 매년 90억 원 내외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회원제 골프장 중 드물게 매년 영업이익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영업이익 90억 원, 현금창출력을 나타내는 상각전 영업이익(EBITDA) 25억 원을 달성했다. 다만 지난해 사상 최저 실적을 기록하는 등 실적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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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니스CC는 실적 부진의 벗어나기 위한 방안으로 함평다이너스티CC 인수를 추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해피니스CC에서 함평다이너스티CC까지의 거리는 40km 내외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코스나 캐디 관리, F&B 등의 바잉파워(Buying Power)를 키울 경우 시너지가 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대중제 전환만으로도 함평다이너스티CC는 세금 혜택 등을 통해 수익 상승이 가능하다. 해피니스CC가 보유한 고객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해 고객 마케팅을 실시하게 되면 함평다이너스티CC의 흑자전환도 단기에 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매각주관사인 삼정KPMG는 이르면 이번 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상세 실사에 돌입할 예정이다. 가격 등 세부 조율이 끝나면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게 된다.

거래 성사까지는 입회반환금을 보유하고 있는 골프장 회원들의 동의가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2·3차 관계인집회에서 회원 동의를 포함해 담보회생채권자 75%, 일반회생채권자 66.6% 이상의 동의를 받아야 회생계획안이 통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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