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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성과 연동' 차등형 임피제 도입 내년부터 시행…업무 전문성 따라 개인마다 도입시기 달라

한희연 기자공개 2015-09-08 09:56:10

이 기사는 2015년 09월 07일 10:3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은행이 내년부터 임금피크제도(임피)를 시행한다. 단 업무 전문성 등에 따라 임피제 도입 시기는 차등적으로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7일 "내년 1월 1일부터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번 임금피크제 도입은 내년부터 시행되는 정년 60세 연장에 따른 인건비 부담 축소를 통해 신규채용을 지속하는 '세대간 상생고용'을 실천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신한은행의 임피제는 개인마다 임피제 도입시기가 다르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신한은행은 "부지점장 이상 관리자급에 대해서는 '차등형 임금피크제'를 도입한다"며 "'차등형 임금피크제'는 임금피크 진입 연령이 특정 연령으로 정해지지 않고 역량, 직무경험과 성과에 따라 임금피크 적용 시기가 차등적으로 적용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성과 우수자는 임금피크제 적용 없이 정년까지 근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다른 은행들의 임피제가 55세 등 특정 나이부터 임피제에 들어간다면 신한은행의 경우 A직원은 57세부터, B직원은 55세부터 등 임피제 적용 나이가 개인마다 다르게 된다. 여기에는 업무 전문성과 경험 등이 많이 영향을 끼친다. 본점 딜링룸에서 오랜 기간 증권 매매를 한 직원과, 영업점에서 잔뼈가 굵은 직원, 리스크 쪽 업무 경험이 많은 직원 등 각기 다른 업무에 따른 전문성을 고려한 처사다.

임금피크제 적용 연령과 임금피크율은 향후 산별 임금교섭 결과에 따라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그동안 신한은행은 임피제 도입을 위해 지난 2014년부터 노사 공동으로 논의를 시작했고, 수십 차례의 실무회의를 거쳐 최종 합의에 도달했다. 신한은행 노조는 이번 임피제 도입으로 '비자발적 희망퇴직 근절'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은행의 인사철학은 역량과 성과가 우수한 직원에게는 나이, 학력, 출신, 성별 등 어떠한 조건과 관계없이 합당한 보상을 하는 것"이라며 "인사철학을 유지하기 위해 임금피크제 나이에 해당하더라도 역량과 성과가 우수하다면 임금의 감소 없이 지속적으로 본인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했다"며 취지를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직원 본인의 선택에 따라 임금피크제 대신 시간제 관리전담계약직 재채용 기회도 제공한다. 시간제 관리전담계약직으로 재채용시 3년간의 추가 고용이 보장된다. 관리자급의 노하우를 후배직원들에게 전수하면서 제2의 삶도 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임금피크제 도입으로 마련된 재원은 신규직원 채용 확대에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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