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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희망퇴직 개별 통보 연말까지 3차례 위로금 지급, 50대·고졸·경력입사 주요 대상

강철 기자공개 2015-09-08 08:13:20

이 기사는 2015년 09월 07일 16시1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중공업이 경영 정상화를 위해 추진 중인 희망퇴직의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났다.

7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이달 초 구체적인 희망퇴직 계획을 확정해 해당 직원들에게 개별적으로 세부사항을 통보했다. 세부 내용에는 희망퇴직 신청 시 지급하는 위로금과 신청 시기 등이 담겼다.

먼저 오는 11일까지 1차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1차 접수 대상자는 주로 50세 이상 직원들이며 연차별로 최대 2억 원의 위로금이 지급된다. 이어 내달 초까지 2차 퇴직신청 접수를 진행한다. 2차에 신청하는 직원들은 1차의 80% 수준인 약 1억 5000만 원가량을 수령한다. 마지막으로 11월 초까지 3차 접수를 받는다. 3차 신청 위로금은 1억 2000만 원이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1일 개별 임원을 대상으로 퇴직을 통보했고, 이 과정에서 약 30명의 임원이 자리에서 물러났다. 30명은 전체 임원의 30%에 해당한다. 삼성중공업은 임원 인사에 이어 조직개편을 추진하는 한편 부장·차장급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기로 했다. 각 팀당 5~6명이 할당된 것으로 전해졌다.

50대 이상 직원과 경력 및 고졸 입사자 등이 주요 희망퇴직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업계에서는 1차 희망퇴직 신청 마감일인 오는 11일 이후에 구체적인 감원 규모와 대상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해양플랜트에서 발생한 대규모 공사손실충당금으로 인해 지난 2분기 1조 5481억 원의 영업 손실을 냈다. 획기적인 수익성 개선을 위해서는 인력 구조조정을 통한 원가 절감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삼성중공업측은 이에 대해 "희망퇴직 추진과 관련해 확정된 내용이 없으며 관련 계획을 전달받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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