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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산업 딜 성사 예상…가격 조정도 없다 협의회 이견 없어..주식매매계약 체결도 초간단 '순항' 전망

윤동희 기자공개 2015-09-11 18:24:04

이 기사는 2015년 09월 11일 18:0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금호산업 매각가격이 상향조정되긴 했지만 딜 성사에는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거래 조건도 간단하게 짜여질 것으로 예상돼 순항이 예상된다. 일반적인 인수합병(M&A) 거래에서 주어지는 가격조정 권한도 주어지지 않는다.

11일 열린 금호산업 주주 채권단 전체 회의는 신속하게 진행됐다. 매각가격을 올리고 향후 절차를 설명하는 등 1시간 만에 회의가 종료됐다.

특히 산업은행은 박삼구 회장이 제시한 가격이 미흡하다고 보고 가격을 소폭 상향조정했지만 이견을 표한 곳은 없었다는 설명이다. 은행은 박 회장이 제시한 7047억 원에서 181억 원을 인상해 7228억 원(주당 4만 1213원)으로 가격을 올렸다. 지난달 매각측이 제시한 마지노선 7900억 원대와 박 회장이 최초 인수 희망가격으로 제안한 6500억 원선의 중간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채권단에서는 이번 협의회 내용에 대해 제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은 없었다"며 "(가격 인상으로 인해) 딜이 깨지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거래는 우선매수권행사와 잔금납입 등으로만 이뤄지는 등 매우 간결하게 짜여있다. 통상적인 M&A에서 실사 후 인수자가 청구할 수 있는 5% 내외의 가격 조정 조건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전에 금호산업과 산업은행 측에서 계약체결 내용을 두고 사전에 교감이 있었다는 관측이다.

채권단은 오는 14일 협의회에 안건을 부의하고 18일까지 결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관련내용은 박 회장에게 23일 통지된다. 문제가 없을 경우 30일 우선매수권 행사와 주식매매계약 체결 과정을 거치게 된다. 잔금 납입 시한은 오는 12월 30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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