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5년 09월 14일 18:1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그룹이 지난주 호텔롯데 상장을 위한 주관사 선정 작업을 마무리지은 가운데 추석 전까지 법률자문사단을 뽑아 기업공개(IPO) 실무진 구성을 모두 완료할 예정이다. 킥오프 미팅은 18일께로 예상되고 있다.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호텔롯데 IPO 법률자문사 선정과 관련한 논의를 내부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업계에서는 롯데그룹이 발행사와 주관사 법률자문사 선정 전반에 대해 통제하는 인식이 강해 입찰제안요청서(RFP) 발송 등 통상적인 절차가 생략될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추석 전까지는 법률자문사단 구성을 모두 마무리짓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 다소 촉박한 상황이다.
앞서 대표주관사로 뽑힌 KDB대우증권, 씨티글로벌마켓증권, BOA메릴린치는 발행사 법률자문사가 선정되는대로 주관사 법률자문사 선정에 착수할 계획이다. 아직 주관사단이 구체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지만 국내 법률자문사들의 관심이 뜨거운 것으로 알려졌다.
유력시되고 있는 곳은 단연 김·장 법률사무소(이하 김앤장)와 율촌이 꼽힌다. 두곳 모두 이미 롯데그룹 지배구조개선 태스크포스(TF)에 들어가 있는 상태라 다른 로펌들보다 한발짝 다가선 상태다.
다만 롯데그룹 측이 발행사 법률자문사로 국내 한 곳만 선정할 가능성이 높아 김앤장과 율촌 모두 초긴장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앤장은 최근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신동빈 회장 측을 도와 승기를 잡는데 큰 역할을 한 점이 꼽히고 있다. 율촌의 경우 롯데쇼핑 상장을 비롯해 롯데쇼핑의 GS리테일 마트 및 백화점 부문 인수, 롯데카드의 이비카드 인수 등 롯데 계열사들의 법률자문을 오랫동안 맡아온 점이 유력시되고 있다.
법률자문사 선정이 다소 늦어질 경우 주관사 7곳만을 포함해 오는 18일께 킥오프 미팅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롯데그룹은 지난 11일 호텔롯데의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사로 KDB대우증권과 BOA메릴린치,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을 선정했다. 공동주관사로는 국내의 경우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선정했다. 외국계의 경우 골드만삭스와 노무라증권을 공동주관사로 포함시켰다. 숏리스트에 선정된 국내외 증권사 7곳이 모두 포함됐다.
업계 관계자는 "IPO 실사를 위한 구체적인 상주인원과 향후 일정을 정하기에 앞서 발행사와 주관사단이 법률자문사 선정 작업이 남아있어 롯데그룹측과 주관사 IPO 실무진들간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저축은행 예보한도 상향 여파]예보료율 인상 따른 비용 부담 확대 '우려'
- [JB금융 김기홍 체제 3기]후계자 준비 본격화…계열사 CEO 인선 촉각
- [저축은행 예보한도 상향 여파]'머니무브 효과' 수월해진 자금 유치…조달 개선 기대
- 나우어데이즈 신곡 '렛츠기릿', 주요 음원차트 진입
- [JB금융 김기홍 체제 3기]임추위 마음 사로잡은 '성장스토리 시즌2' 프리젠테이션
- 유연성·독립성 갖춘 코웨이 코디, 시공간 제약 없어 'N잡' 가능 눈길
- [SGI서울보증 IPO 돋보기]기한 내에서 최대한 신중히...예보도 팔 걷었다
- [JB금융 김기홍 체제 3기]'속전속결' CEO 승계 완료, 대체불가 리더십 입증
- [thebell note]카카오뱅크와 시중은행의 엇갈린 선택
- 상호금융권, 대부업 자회사 출자 '러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