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벤처, 레드비씨 보유주식 전량 매각...3.5배 차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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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벤처, 레드비씨 보유주식 전량 매각...3.5배 차익 2년전 CB 인수...스팩 합병상장 후 매도

김나영 기자공개 2015-09-24 08:29:30

이 기사는 2015년 09월 22일 18시2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엠벤처투자(이하 엠벤처)가 보유했던 레드비씨 지분을 전량 매각해 투자금의 3.5배를 회수했다.

22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2010KIF-엠벤처IT전문일자리창출투자조합은 보유 중이던 레드비씨 주식 202만 3255주(9.89%)를 전량 장내매도했다.

엠벤처가 레드비씨에 투자했던 금액은 총 20억 원, 평균 매입단가는 주당 988원 수준이다. 이번 매각금액은 총 69억 2073만 원으로 투자 대비 3.5배의 수익을 거뒀다.

엠벤처는 2013년 8월 레드비씨의 전환사채(CB)를 20억 원어치 인수했다. 당시 주당 인수가는 3000원이었으나 지난 6월 스팩 합병상장으로 기존 주식 1주당 신주 3주가량을 교부받았다. 해당 스팩은 키움제2호기업인수목적주식회사로 합병비율은 1대 3.0321481이다.

레드비씨는 IT보안 전문기업으로 정부민원포털 민원24 구축 및 운영과 금융권 모바일 계좌개설시스템을 담당하고 있다. 최근 개인정보 유출사고 등으로 보안이 강화되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5%, 111% 이상 급증했다.

한편 레드비씨에 투자한 벤처캐피탈은 엠벤처를 비롯해 이노폴리스파트너스, TS인베스트먼트, 나우IB캐피탈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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