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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gue Table]KB證, 인천공항철도 ABS 독식 '압도적 1위'[DCM/ABS]1조 메가딜, 2위권 실적차 '두배'…연간 기준 선두 청신호

정아람 기자공개 2015-10-01 11:01:50

이 기사는 2015년 09월 30일 19:3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투자증권이 인천공항철도 딜 1건으로 자산유동화증권(ABS) 주관 부문에서 2, 3와의 격차를 확실히 벌렸다. 지난 2년 연속 ABS 주관 실적 3위에 머물렀지만 올해는 리그테이블 집계 이후 처음으로 1위를 노려볼 수 있게 됐다.

ABS 부문 전통의 강호인 KDB대우증권과 신한금융투자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해 선두권을 형성했다. 2013년부터 계속된 KB-대우-신한 3강 체제가 순위만 바뀐 채 계속되는 모습이다. 이들 3사는 이동통신사 휴대폰 단말기 할부대금채권을 기초로 발행하는 ABS의 견조한 수요에 힘입어 꾸준히 순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KB투자증권, '1조원' 인천공항철도 ABS로 2·3위 따돌려

30일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KB투자증권은 2015년 3분기까지 연간 4조 3398억 원의 ABS 대표주관 실적을 올리며 1위를 차지했다. 2위 신한금융투자가 2조 3281억 원, 3위 KDB대우증권이 2조 2347억 원으로 뒤를 이었다.

2015년 3분기 국내에서 발행된 ABS 물량은 총 4조 8329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3조 2742억 원, 2013년 3분기 3조 2499억 원 대비 크게 늘어난 수치다.

특히 올해 3분기에는 7월 인천국제공항철도 민간투자사업 과정에서 발행된 1조원 규모의 ABS가 큰 비중을 차지했다. 국민은행과 기업은행 컨소시엄이 해당 사업의 공동금융주관사로 선정돼 총 3조 7227억 원 규모의 인수금융을 계획했다. 이 중 1조 200억 원을 ABS를 통해 조달한 것이다.

KB금융투자는 해당 물량을 단독으로 주관하며 주적 기준 압도적인 1위로 올라섰다. KB금융투자는 올해 상반기까지2조 1095억 원의 대표주관실적을 올려 ABS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었다. 7월 초대형 딜 실적을 추가하며 3분기에만 상반기 총 규모를 뛰어넘는 2조 2303억 원을 주관해 라이벌들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2015 3Q 리그테이블_ABS_누적 대표주관 순위

◇대우·신한, 단말기 할부債로 상위권 '무난'

종합순위 2위와 3위를 기록하고 있는 KDB대우증권과 신한금융투자는 3분기 각각 8008억 원, 6750억 원의 주관실적을 올렸다. KB투자증권 포함 탑3는 이동통신사 단말기 할부대금채권을 넘겨받아 관련 주관 실적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KDB대우증권의 경우 아주캐피탈 오토론 유동화, 신용보증기금 P-CBO 등 다양한 기초자산을 유동화해 실적을 추가로 쌓았다. 신한금융투자의 경우 3분기 주관실적 대부분이 계열사인 신한카드(에스모아)에서 발생하는 SK텔레콤 매출채권 관련 물량으로 나타났다.

◇KB, 인수 실적도 압도적…NH 조정실적 기준 깜짝 2위

인천공항도시철도 물량의 여파로 인수 실적에서도 KB투자증권의 압도적인 우위가 계속됐다. KB투자증권은 2015년 3분기 총 23건, 2조 5676억 원 규모의 물량을 인수해 인수 기준 2, 3위인 신한금융투자와 NH투자증권의 2배 가량을 가져간 것으로 나타났다. 수수료율 21.99bp를 반영한 조정실적은 3조 7058억 원이었다.

단순 인수실적과 달리 수수료율을 반영한 조정실적으로 보면 NH투자증권이 신한금융투자를 눌러 실속을 챙겼다. 신한금융투자의 경우 실적 대부분이 수수료율이 낮은 단말기 할부채권에 집중돼 있어 이같은 결과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KDB대우증권 역시 단순 인수실적 기준으로는 1조 2718억 원으로 4위를 기록했으나 수수료율이 10.97bp에 불과해 조정실적 기준으로는 1조원에 채 못 미치는 수준을 나타냈다.

2015 3Q 리그테이블_ABS_조정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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