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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gue Table]NH證, IPO 선두 탈환...독주 체제 구축[ECM/IPO]이노션·LIG넥스원 등 대어급 줄줄이…KDB대우證 3위 약진

신민규 기자공개 2015-10-01 11:00:28

이 기사는 2015년 09월 30일 19:3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투자증권이 3분기 들어 한국투자증권을 따라잡고 기업공개(IPO) 주관 부문 1위를 질주했다. 상반기까지 근소한 차이로 선두 다툼을 벌였던 NH투자증권은 반환점을 돌자마자 이노션, LIG넥스원 등 대어급 딜을 몰아치며 한국투자증권을 5600억 원 이상 차이로 따돌렸다.

4분기 제주항공 상장을 주관하는 NH투자증권의 독주는 2015년말까지 쉽게 깨지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 들어 단숨에 3위로 올라선 KDB대우증권이 눈앞의 한국투자증권과 격차를 얼마나 좁힐지 관심이다.

30일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2015년 3분기까지 IPO 시장규모는 2조3793억 원이었고, 건수는 75건이었다. 3분기에만 무려 1조6153억 원의 실적을 올렸다. 상반기 내내 쌓은 실적 7640억 원의 2배를 웃도는 호시장이었다.

이 가운데 NH투자증권이 9156억9800만 원, 13건의 대표주관 실적을 쌓으며 1위를 질주했다. 국내 증권사 전체 실적 대비 점유율(금액 기준)은 38.49%로, 2위에 머문 한국투자증권(14.74%)을 크게 따돌렸다.

캡처

상반기 불과 400억 원 차이로 팽팽했던 균형은 NH투자증권이 깨기 시작했다. 3분기에만 8건의 IPO 딜을 완료했다. 이노션(공모규모 3400억 원), LIG넥스원(5244억 원)을 비롯해 바이오업종인 파마리서치프로덕트(1238억 원) 등 알짜 코스닥 딜을 놓치지 않았다.

반면 한국투자증권은 3508억 원, 12건의 대표주관 실적을 기록하며 힘이 떨어지는 모습이었다. 3분기 6건의 IPO 딜을 추가했지만 AJ네트웍스(789억 원)를 제외하면 모두 코스닥 딜로 대어급이 없었다. 코스닥 딜 중에서는 아시아경제(306억 원)의 공모규모가 큰 수준이었고 나머지는 100억 원 안팎으로 미미했다.

반환점을 돌면서 눈에 띈 것은 KDB대우증권이었다. KDB대우증권은 1681억 원, 4건의 대표주관 실적을 기록하며 3위에 올라섰다. 코스닥 딜 없이 토니모리(941억 원)와 아이콘트롤스(836억 원) 등 유가증권시장 딜로만 실적을 쌓았다. 상반기 스팩 단 2건으로 순위권 밖에 머물렀던 점을 감안하면 약진했다.

상반기까지 실적이 전무했던 삼성증권은 4위에 올랐다. 3분기에만 1442억 원, 3건의 주관실적을 쌓았다. 미래에셋생명(3723억 원) IPO 대표주관이 가장 컸고 로지시스, 인포마크와 같은 코스닥 딜도 실적에 기여했다. 씨티클로벌마켓증권과 다이와증권은 미래에셋생명 상장주관(3723억 원) 1건으로 공동 5위에 올랐다. 상반기 3, 4위였던 대신증권과 신한금융투자는 3분기 주관실적이 전무해 7, 8위로 나란히 밀려났다.

3분기에 구축된 NH투자증권의 독주 체제는 쉽게 깨지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의 차이는 5600억 원 이상 벌어진 상태다. NH투자증권은 제주항공(공모규모 1265억~1540억원) 상장을 통해 격차를 벌일 태세다.

2위권인 한국투자증권과 KDB대우증권은 1827억 원 가량 실적 차이가 난다. KDB대우증권이 대표주관을 맡고 있는 보톡스·필러 제조업체인 휴젤(공모규모 855억~945억 원)과 화장품 용기업체인 연우(약 500억 원) 등에 힘입어 격차를 얼마나 좁힐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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