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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gue Table] 한국證 ECM수수료 1위, 알짜 IPO딜 덕봤다[ECM/수수료]상반기 전체 수수료 420억원...NH證 2위 주춤

신민규 기자공개 2015-07-01 10:52:20

이 기사는 2015년 06월 30일 20:4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증권이 2015년 상반기 주식자본시장(ECM)에서 중소형 코스닥 기업공개(IPO) 딜을 잇따라 성사시키며 가장 많은 수수료 수입을 올렸다. 1분기 3건의 유상증자로 선두를 달렸던 NH투자증권은 경보제약 상장으로 선전했지만 IPO 절반이 스팩에 몰려있어 전체 수수료 수입에서 2위로 밀렸다.


30일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2015년 상반기 국내 증권사 24곳은 ECM 거래를 통해 448억772만 원의 수수료 수입을 올렸다. 2014년 상반기 209억 원을 기록했고 하반기 937억 원의 수수료 수입을 올린 점을 감안하면 2015년 상반기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2015년 상반기 거래규모가 3조5099억 원으로, 전년동기의 2조4358억 원보다 대폭 늘어난 영향이 컸다. 기술성 평가를 통한 특례상장이 포함되면서 평균 수수료율 또한 전년대비 86.48bp에서 127.66bp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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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권 격차는 IPO 수입에서 벌어졌다. 특례상장을 포함한 중소형 코스닥 딜이 많았던 한국투자증권이 스팩 위주의 IPO가 많았던 NH투자증권을 제치며 수수료 수입 1위에 올랐다. 한국투자증권이 93억2692만 원으로 수수료 수입이 가장 많았다. NH투자증권은 81억3091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국투자증권은 1분기 NS쇼핑 IPO로 24억 원의 수수료를 챙긴 데 이어 2015년 기술성 특례상장 1호인 코아스템(450bp) IPO를 통해 18억 원의 수수료를 챙겼다. 전체 IPO 건수는 4건으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시킨 종목이 하나도 없었지만 수수료 수입은 쏠쏠했다. 코아스템 외에 제노포커스(430bp)도 기술성 평가를 거치며 5억7000만 원의 수수료를 챙겼다. 유지인트(300bp)를 통해서도 9억2700만 원의 수입을 올렸다.


1분기 유상증자 3건으로 선두를 달렸던 NH투자증권은 상반기 누적으로 2위로 밀렸다. NH투자증권도 2분기에는 IPO에 적극 가담했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경보제약을 통해 14억 원의 수수료를 벌었지만 IPO 5건 중에 3건이 스팩에 몰려 있어 높은 수수료를 기대하기는 어려웠다.


3위는 유진투자증권이 차지했다. 30억 원의 수수료 수입을 올려 선두권과 격차는 있었다. 하지만 유상증자, 전환사채, IPO 등 수입원이 고른 특징을 보였다. 1분기 4건의 유상증자에 이어 2분기에도 오리엔트바이오(거래규모 275억 원)의 유상증자를 대표주관하고 스틸플라워(204억 원)에도 인수단으로 참여했다. 이밖에 두산건설 CB발행(1500억 원)에 인수단으로 참여해 6억 원을 벌었다.


1분기 실적이 전무했던 신영증권과 신한금융투자는 각각 4, 5위로 깜짝 등장했다. 신영증권은 두산건설 전환사채(1500억 원) 1건으로만 총 27억6906만 원을 챙기는 저력을 보였다.


신한금융투자 역시 2분기에만 유상증자와 IPO 2건씩을 각각 사시키며 24억 원을 벌어들였다. 롯데손해보험(거래규모 1508억 원)과 백광산업(193억 원)의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SK D&D를 포함해 중소형 코스닥 종목인 민앤지의 상장에도 대표주관사로 참여했다.


6위는 하나대투증권이 스팩 2건을 상장시켜 20억4779만 원의 수입을 올렸다. 1분기 NS쇼핑 IPO에 참여해 3위에 올랐으나 2분기 실적이 주춤하며 뒤로 밀렸다. 7위는 KTB투자증권으로 17억4685만 원의 수수료 수입을 올렸다. 2분기 막바지에 오리엔트바이오 유상증자와 두산건설 CB 인수단에 참여해 순위권을 유지했다.


8위는 대신증권으로 17억 원의 수수료 수입을 챙겼다. 1분기 현대상선 유상증자에 인수단으로 참여한 실적 밖에 없었지만 2분기에는 총 5건의 IPO를 몰아부치며 분전했다. 싸이맥스가 6억 원대 수수료 수입으로 가장 많았고 유테크, 대신밸런스제1호스팩, SK D&D, 픽셀플러스를 잇따라 상장시키며 분발했다. 상반기 총 6건의 딜에 참여하며 건수 기준으로는 4위 실적을 보였다.


대우증권은 상장절차를 밟고 있는 토니모리의 실적이 반영되지 않아 9위로 주춤했다. 롯데손해보험 유상증자 대표주관과 스팩 2건, SK D&D 상장에 참여했다. 삼성증권은 미래에셋생명 대표주관과 토니모리 인수단으로 참여했지만 실적이 7월에 반영되는 탓에 21위에 그쳤다. 2분기에는 코아스템과 픽셀플러스 IPO 인수단 참여실적만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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