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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케피코, 내달 1500억원 첫 회사채 발행 3년물 1000억, 5년물 500억…공장 증설용

배지원 기자공개 2015-10-06 09:51:20

이 기사는 2015년 10월 05일 17:1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자동차 전자제어시스템 기업 현대케피코가 회사채를 발행한다. 현대케피코가 회사채 발행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케피코는 내달 3일 15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트랜치는 3년물과 5년물로 각각 1000억 원, 500억 원씩 구성했다. 수요예측은 10월 말 실시할 예정이며 주관사는 아직 미정이다.

현대케피코는 회사채로 조달한 자금을 내년 공장 신규라인 증설에 사용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시설투자금과 운영자금은 은행차입금으로 조달해왔다.

현대케피코 관계자는 "변동금리가 적용되는 은행차입금보다는 고정금리가 적용되는 회사채 발행이 유리하다고 판단했다"며 "내년 금리인상에 대비해 회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국신용평가는 현대케피코 무보증 회사채 신용등급을 ‘A+, 안정적'로 신규 부여했다. 이길호 한국신용평가 파트장은 "현대차그룹 위주의 안정적인 납품기반과 우수한 재무안정성 등을 감안했다"고 밝혔다.

현대케피코는 1987년 설립돼 자동차 엔진과 자동변속기 제어시스템 등을 현대차, 기아차를 비롯한 현대차계열에 납품하는 비상장 부품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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