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계열사에 마케팅 전문가 '급파' 박혜정 IMC센터장 KTH 부사장으로..T커머스사업 '속도'
장소희 기자공개 2015-10-15 08:25:00
이 기사는 2015년 10월 14일 16시4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T가 스마트폰 전용 우산 '폰브렐라' 등을 히트시키며 마케팅 부문을 담당해 온 박혜정 전무를 T커머스 사업 자회사인 'KTH'로 급파했다. 최근 황창규 KT 회장이 T커머스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육성할 분야로 꼽은 바 있어 박 전무 영입으로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관측된다.14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지난 주 마케팅본부 소속 IMC(Intergated Marketing Communication)센터장 박혜정 전무를 자회사인 KTH 마케팅부문 부사장으로 인사 발령했다.
박혜정 부사장은 1963년 생으로 보스턴대학교에서 그래픽디자인을 전공하고 오리콤에서 아트디렉터를 역임, 지난 2007년 디자인경영실장으로 KT에 합류했다. 이후 KT에서 홈마케팅본부장을 거쳐 지난 2013년부터는 마케팅본부를 총괄하는 센터장 역할을 맡아했다.
박 부사장은 마케팅 부문에서도 프로모션과 온라인, 소셜네트워크(SNS)를 활용한 마케팅 전문가로 알려졌다. 전공인 디자인 분야 전문성을 활용해 올 초 선보였던 스마트폰 전용 우산 '폰브렐라'로 '레드닷 어워드'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얻기도 했다.
마케팅 전문가인 박 부사장을 수혈해 KTH는 본격적으로 T커머스 사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달 황창규 KT 회장은 미래융합사업에 13조 원 투자를 발표하면서 통신사업 외에 주력할 신사업으로 T커머스 사업을 꼽았다. TV 전자상거래를 의미하는 T커머스 육성과 동시에 간편 결제 서비스인 '올레TV페이'를 론칭하며 융합커머스 사업으로 판을 키우는 모양새다.
박 부사장 영입 외에도 KTH는 자체 스튜디오와 사옥 건립 등 KT의 핵심 계열사로서 자리매김 하기 위한 작업을 이어 간다. 올해만 100억 원 가량의 기술 개발 관련 투자를 집행하는데 더해 오는 2017년까지 사옥 건설을 포함해 총 1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다.
오세영 KTH 대표는 지난 7월에 있었던 '고객 맞춤 T커머스' 서비스 출시 기자간담회를 통해 "KT의 온·오프라인 마케팅 채널이자 비통신 핵심 사업군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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