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현, 세컨더리 첫 도전…심사역 관록 '무게감' [KIF GP 선정]VC업계 산증인 이영수 대표가 대펀으로 출전…600억 펀드로 ICT 투자 주력
양정우 기자공개 2015-10-26 08:30:36
이 기사는 2015년 10월 20일 16시0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송현인베스트먼트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의 한국IT펀드(KIF) 세컨더리 분야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제 막 설립 3년차에 들어선 만큼 첫 번째 세컨더리펀드 도전이다. 하지만 심사역의 면면을 놓고 보면 오히려 관록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어 이번 위탁운용사(GP) 선정에 기대를 거는 눈치다.20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송현은 조만간 KIF 3기 출자사업의 세컨더리 분야에 전략 제안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앞서 KTOA가 선정한 1차 예비후보(숏리스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송현은 KIF에 최소 결성금액 수준인 300억 원 가량을 요청할 방침이다. KIF의 출자를 포함해 총 600억 원 규모로 세컨더리펀드를 결성한다는 구상이다. 나머지 300억 원은 송현이 주요 유한책임출자자(LP)를 모집해 매칭해야 한다.
아직 송현은 세컨더리펀드를 운용해 본 트랙레코드가 없지만 회사측은 개의치 않는 분위기다. 벤처캐피탈업계의 산증인으로 꼽히는 이영수 대표가 직접 대표펀드매니저로 나선 까닭이다. 이 대표는 과거 금융기관의 투자라는 개념이 정착되지 않았던 시절부터 옛 한국기술개발(KTDC, 현 KTB네트워크)과 SL인베스트먼트 등을 거치며 업력을 쌓아온 인물이다.
무엇보다 풍부한 인수합병(M&A) 노하우가 세컨더리펀드 운용에 큰 힘을 보탤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 대표는 한국기술개발에서 근무할 때 4~5년 동안 M&A 자문 업무를 담당했다. 이후 SL인베스트로 자리를 옮긴 뒤 직접 바이아웃(Buy-out)용 벤처펀드를 만들기도 했다. 당시는 아직 국내에 사모투자펀드(PEF)가 등장하지도 않았던 시점이다.
KIF는 세컨더리펀드의 중점투자 분야로 'K-ICT 9대 전략사업'과 핀테크(FinTech) 등 ICT융합 섹터를 꼽고 있다. K-ICT 전략사업은 소프트웨어와 사물인터넷(loT), 클라우드, 정보보안, 5G, 초고화질(UHD), 스마트디바이스, 디지털 콘텐츠, 빅데이터 등이다. GP는 이 분야에 펀드 결성금액의 70% 이상을 투자(구주)해야 한다.
송현은 이번 세컨더리펀드 GP 자리를 놓고 'SBI인베스트먼트-IBK캐피탈(co-GP)', 센트럴투자파트너스 등과 막판 경합을 벌이게 된다. KIF는 이들 중에서 1곳을 위탁사업자로 최종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KTOA는 1차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전략 제안서를 접수받은 후 구술심사(PT)에 나설 예정이다. 송현을 비롯한 도전자들이 전략을 발표하는 시간을 갖는 셈이다. KTOA는 이번 출자사업에서 5곳의 GP를 선정해 총 1005억 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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