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켐텍, 라임케미칼 영업익 반등 '견인' 3Q 흑자전환, 콜타르·조경유 사업 스프레드 개선
심희진 기자공개 2015-10-22 08:21:51
이 기사는 2015년 10월 21일 14:3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스코켐텍이 라임케미칼 사업부문의 호실적에 힘입어 3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포스코켐텍은 지난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873억 원, 영업이익 247억 원, 순이익 189억 원을 기록했다. 2014년 3분기 대비 매출액은 12.7%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소폭 하락했다.
지난 1분기 실적에 비해서는 매출이 1.3% 감소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전환했다.
라임케미칼 사업의 호조가 영업이익 증대로 이어졌다. 포스코켐텍은 포스코로부터 콜타르, 조경유 등 화성품을 구매해 OCI 등에 판매하고 있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화성품의 판매 가격이 절반 이상 떨어지면서 지난 상반기 실적이 악화됐다. 다행히 3분기 가격 포뮬러가 조정되면서 역스프레드가 해소됐다.
포스코켐텍 관계자는 "구매가격과 판매가격은 국제유가 변동성을 고려해 분기마다 조정된다"며 "라임케미칼 부문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0% 감소한 상태지만 직전 분기에 비해 적자 폭은 현저히 줄어든 상태"라고 말했다.
포스코켐텍은 4분기에도 라임케미칼 사업부가 흑자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콜타르·조경유의 스프레드 개선과 원재료의 구입비용 절감 효과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화물 사업에서는 설비 투자로 인한 원가 개선이 수익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자동차 시장의 확대로 신사업인 2차전지 음극재의 주문량도 급증하고 있다. 탄산칼슘, 고급 난연제 등에서도 다각화된 제품구조를 바탕으로 신규 물량이 확대되고 있다.
포스코켐텍 관계자는 "전체 매출의 60% 이상을 포스코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기존 사업에서 매출액이 대폭 상승할 만한 요인은 없다"며 "다만 포스코의 단가인하 압력에 대비해 비용절감 활동을 꾸준히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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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켐텍은 지난 2분기 22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포스코켐텍이 분기에 순손실을 낸 건 2001년 포스코그룹에 편입된 이후 처음이다.
라임케미칼 부문이 지난 상반기 231억 원의 영업손실을 낸 것이 컸다. 영업손실의 대부분은 콜타르·조경유 사업에서 발생했다. 유가 하락으로 제품 판매가격이 크게 떨어진 데 반해 원재료 구매 가격은 안정세를 유지하면서 손실 폭이 커지는 시장 구조가 이어졌다.
3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음에도 누적 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49.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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